"한 해 동안 수고했어, 새해에도 행복하자" 웃음꽃 만발한 송년회
중앙사보 2018.01.04

중앙일보ㆍJTBC보도부문
30년 근속 포상 등 시상식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가 지난해 12월 28~29일 중앙일보와 JTBC에서 각각 열렸다.
29일 서울 서소문로 J빌딩에서 열린 중앙일보 편집국 송년 행사에서 김교준 중앙일보 대표이사 겸 발행인은 “격변의 시대,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잘 극복했던 이유는 여기 계신 분들이 합심해 노력한 덕분”이라며 “내년엔 더 잘될 거다. 기운 내서 더 열심히 뛰자”고 편집국원들을 격려했다. 박의준 경영기획 및 지원총괄은 “무술년, 멋지게!”라는 건배사를 제안했다. 


 

김수길 JTBC 사장, 김 발행인, 이하경 주필, 김진국·배명복 대기자, 박 총괄, 오병상 편집인 겸 JTBC 보도총괄, 최훈 중앙M&C 대표, 이정민 편집국장 등 사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30년 근속자 포상과 지난 한 해 주어진 일을 묵묵히 수행하며 솔선수범한 부서 및 개인에게 감사 시상이 진행됐다. 


 

30년 근속 인사는 김춘식 부국장 대우, 오 편집인, 이철호 논설주간, 전영기 칼럼니스트로 순금 다섯 돈으로 만든 황금열쇠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ECHO팀 선희연 대리 ▷UX비즈니스팀 유성희 대리 ▷데이터저널리즘데스크 전기환 과장 ▷디자인데스크 방진환 선임디자이너 ▷크리에이티브TF 박태훈 사원 ▷더오래팀 현예슬 사원 ▷통일문화연구소 정영교 대리 ▷포토데스크 장진영 기자 ▷중앙디자인웍스 황귀숙 파트장은 개인상에 이름을 올려 상금 20만원과 휘닉스 평창 50평 콘도 이용권을 받았다. 본지 피플면에 평균 주 2회 우수 기사를 공급하며 방송에 아이들이 난입한 부산대 로버트 켈리 교수 이야기, 은퇴 후 시골에서 수묵화 그리는 로보트 태권V의 아버지 김청기 전 감독 등 우수한 콘텐트를 기획한 내셔널 데스크는 부서상을 수상했다.  김민지 기자


 

28일 보도부문의 냉주파티는 뉴스룸이 끝난 뒤 오후 9시30분에 시작했음에도 9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건배사를 통해 올 한 해를 정리하고 자신의 꿈을 그렸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자신이 진행하는 1분뉴스를 선창해 “파이팅”을 끌어냈다. 그는 건배사를 마치기 무섭게 11시 방송을 위해 스튜디오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신예리 보도제작국장은 수고했어 올해도, 행복하자 내년도로 패러디 솜씨를 과시했다. 조민근 경제산업부장은 뉴스룸의 클로징 멘트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를 변형한 내년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은 “올해 대선 방송도 잘 치러냈고 리포트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모임(샌드위치 미팅)도 여러 차례 열었다”며 “앞으로 기자와 PD들을 더 괴롭히겠다”고 압박(?)했다. 오병상 총괄과 권석천 보도국장은 “올해가 JTBC 보도부문 최고의 한 해였다. 내년에도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행사의 열기는 김종혁 대기자의 30년 재직을 축하하는 대목에서 고조됐다. 김수길 사장은 “김 대기자의 헌신과 열정이 JTBC의 발전을 이끌었다”며 부상으로 순금 5돈짜리 행운의 열쇠를 건넸다. 김 대기자는 30년간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후배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냉주파티는 오병상 총괄이 늦게 도착해 기념사진을 두 번 촬영하는 진기록을 남기고 한 시간여 만에 끝났다.
백종훈 기자·JTBC

김민지 기자, 백종훈 기자
첨부파일
이어서 읽기 좋은 콘텐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