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교육 받고 꿀팁 공유... 편집국 혁신 위한' 디지털 대전환' 새 바람
중앙사보 2018.02.01

설명회ㆍ세미나 통해 노하우 전파


 

지난해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한 중앙일보가 진화하고 있다. 디지털 콘텐트 제작에 선봉장 역할을 해왔던 뉴스룸혁신추진단, 디지털콘텐트Lab, EYE24팀 등의 부서가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익힌 노하우를 현업부서에 전파하며 디지털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월 23일 서울 서소문로 2층 러닝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설명회’에서 김한별 디지털콘텐트Lab장은 “디지털 콘텐트 제작의 핵심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트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편집국 각 부서에서 대표자로 선발된 ‘디지털 리더’ 3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내용 면에서 질적으로 성장했다. 과거 ‘JAM(Joongang Asset Management)’ 교육이 기술 변화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독자에게 친숙하게 읽히는 기사를 만들기 위해 기자가 반드시 활용해야 할 핵심 기능에 대한 실전 교육으로 바뀌었다. 참석자들은 모바일에 적합한 콘텐트 요소(기사량, 파티클, 부제, 태그, 제목 등)를 확인한 뒤 JAM을 통해 직접 디지털 콘텐트를 제작해보는 실습 시간을 가졌다. 
교안 작성을 위해 기자들과 데이터분석팀은 지난 한 달여간 머리를 맞댔다. 데이터 분석 자료와 현업부서의 의견을 취합해 현재 수준에서 필요한 교육 주제를 선정했다. 만들어진 1차 교안은 기자들에게 먼저 보여주기도 했다. 피드백을 통해 수정한 내용은 오병상 편집인과 이정민 편집국장, 김영훈 디지털국장에게 검수를 받아 최종 교육자료로 완성됐다. 

앞서 EYE24팀은 1월 3~5일 ‘우리만의 팁(tip)을 중앙에 두다’라는 제목의 공개 세미나를 열었다. EYE24ㆍECHOㆍ미디어데이터팀 사우 7명이 강사로 나서 속보, 연성기사 등 디지털뉴스 제작 꿀팁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민 편집국장과 박재현 편집국장 대리, 김영훈 디지털국장, 강주안 뉴스룸혁신추진부단장 등 편집국 간부와 기자를 비롯해 경영직군 사우까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편집국 혁신의 노력은 1년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JAM을 활용해 모바일 친화적인 콘텐트를 제작하는 교육이 다음달까지 부서별 희망 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1차 교육이 마무리되면 그래픽ㆍ영상 등을 활용한 본격적인 ‘디지털 네이티브 콘텐트’ 제작 교육에 들어간다. 교육 주제에 따라 개발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군의 내부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이정민 편집국장은 “일련의 디지털 혁신 교육이 현업부서와 인테이크 부서 기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 속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예정대로 교육이 완료되면 중앙일보 디지털 콘텐트의 질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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