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밤 책임지는 JTBC '미스티' '효리네 민박2'
중앙사보 2018.03.02

미스티 김남주 출연에 기대감 상승

효리네 민박 분당 최고 시청률 12.1% 

 

JTBC 금토 드라마 미스티는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앵커 고혜란(김남주)과 그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의 미스테리 멜로물이다.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실제 거주하는 제주도 집에 일반인 민박객을 맞이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2은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신규 프로그램 투입으로 주말 라인업을 강화하려는 JTBC의 편성 전략은 순항 중이다. 주말 저녁을 책임지고 있는 금토 드라마 ‘미스티’와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2’의 활약 덕분이다. 새로운 시청률 기록을 세우고 있는 ‘효리네 민박2’와 매회 화제성 수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스티’가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JTBC 주말 콘텐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향후 더 높은 시청률 상승이 기대되는 ‘효리네 민박2’와 ‘미스티’의 흥행 요인을 소개한다.

 

#‘미스티’ 김남주+지진희+미스터리, 3박자가 들어맞은 ‘격정 멜로’
2월 2일(금) 첫 방송된 금토 드라마 ‘미스티’는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과 그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이 보여주는 ‘사랑의 민낯’을 담았다.


1회부터 3회까지 방송분이 19세 시청등급을 받았음에도 2회 만에 5.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6회 방송은 7.8%의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거뒀다.


‘미스티’의 흥행에는 무엇보다 방송 전부터 조성된 기대감이 한몫했다. 6년 만에 복귀하는 김남주의 출연만으로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의 뒤를 이을 금토 드라마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격정 멜로’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걸며 데뷔 이후 첫 노출을 감행한 김남주와 ‘멜로 장인’으로 불리는 지진희의 만남도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고혜란 역에 완벽하게 녹아든 김남주의 변신도 화제다. 언론인의 신념을 보여주는 고혜란의 ‘사이다 어록’은 연일 통쾌함을 선사한다. 고혜란이 생방송 직전, 사전에 확인하지 않았던 원고가 추가된 것을 발견하고 “저는 댁들이 읊으라면 읊는 앵무샙니까?”라며 따끔하게 일침을 가하는 장면에서는 김남주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이 정점을 찍는다.


앞으로 남은 방송에서는 케빈 리(고준) 살인 사건의 진범을 찾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다. 은주(전혜진)가 케빈 리와 혜란의 관계를 의심하고 혜란의 과거를 알고 있는 명우(임태경)가 등장하면서 주인공들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불꽃처럼 튀고 있는 대립각 앞에 어떤 결말이 남아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효리네 민박2’, 겨울-봄 넘나드는 제주와 윤아가 반겨주는 ‘민박집 로망’ 실현
‘효리네 민박2’는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실제 거주하는 제주도 집에서 민박객을 맞이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이번 시즌에는 겨울철 제주에서 펼쳐지는 따뜻한 민박 이야기를 담아냈다.


2월 4일(일) 시작된 ‘효리네 민박2’ 첫 방송은 9.1%의 시청률로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역대 JTBC 첫 방송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12월 21만 건이 넘는 민박 신청서가 도착할 정도로 방송 전부터 조성된 시청자의 기대감을 증명했다.


겨울 제주의 풍경은 ‘효리네 민박2’가 호평받는 첫 번째 이유다. 2월 11일(일) 방송된 2회에서는 첫 민박객인 유도 소녀들이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직원 윤아가 정성껏 준비한 노천탕에서 따뜻한 휴식을 만끽했다. 겨울 민박집의 로망을 제대로 충족시킨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12.1%까지 치솟았다. 추운 겨울밤 도란도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몽골식 가옥 게르도 이번 시즌의 비밀 무기다.


‘프로 일꾼’ 윤아의 투입도 신의 한 수다. 특히 윤아의 매력이 가장 돋보인 순간은 평소 방송을 통해 보여줬던 밝은 모습이 아닌 진짜 ‘임윤아’를 드러내는 순간. 성악을 전공하는 민박객이 ‘재능’에 대해 고민하자, 윤아는 “남들보다 특출나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며 ‘든든한 언니’ 매력을 드러낸다.


향후 ‘알바생’으로 합류할 박보검 역시 폭발적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 3월에 진행되는 추가 촬영을 통해 여름, 겨울에 이어 ‘봄 제주’의 풍경까지 담아내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유진 사원·JTBC

조유진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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