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쇼 전시작 판매, 혜민 디너 경매 … 위스타트 이색 모금
중앙홀딩스 중앙사보 2015.04.20
남송국제아트쇼·K옥션 협약 재능·무형 서비스로 기금 마련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돕는 작지만 강한 국내산 NPO(Non Profit Organization·비영리공익기구) 위스타트가 5월 색다른 두 가지 모금 이벤트를 펼친다. 기존의 단순한 현금 기부 방식에서 벗어나 기증자의 재능이나 무형의 서비스를 통해 기금을 마련한다. 그간 국내에서 진행된 적이 없는 새로운 모금 방식이다.

 

첫째는 5월 7~17일 성남아트센터(경기도 성남시 야탑동)에서 열리는 ‘We Start와 함께하는 제9회 남송국제아트쇼’다. 해마다 열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예술품 전시회인데 올해 위스타트와 손을 잡고 수익금으로 위스타트 불우어린이들을 돕게 된다. 대한민국 대표 작가 64명의 작품 500여 점이 출품된다. 이들 중 위스타트 이사이자 남송국제아트쇼 운영위원장인 남궁원 화백을 포함한 16명의 작가는 위스타트를 위해 50점의 작품을 기증했다. 기증된 작품의 현장 판매액 전액과 모든 전시품 판매수익금의 일정액이 위스타트에 기부돼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는 데 쓰인다. 남궁 화백은 “위스타트와 함께 국내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앞으로 열릴 여러 전시와 행사도 위스타트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회 관람을 원하는 사우들은 서울 서소문로 중앙일보 J빌딩 7층 시민사회환경연구소(02-751-5504)에서 무료로 관람권(4000원)을 받을 수 있다.

 

‘위스타트와 함께하는 제9회 남송국제아트쇼’에 전시될 미술 작품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남궁원의 ‘봄내음’, 안말환의 ‘Dreaming Tree’, 이범헌의 ‘매화인’.

 

둘째는 ‘K옥션과 함께하는 디너 경매’다.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식사 경매를 본뜬 것이다. 버핏은 해마다 디너 및 컨설팅을 경매 상품으로 내걸어 300여만 달러의 기부금을 조성해 기부해왔다. 이번 위스타트 디너 경매는 초강력 트위터리안(트위터 이용자) 혜민 스님이 주재자로 나선다. 이를 위해 위스타트는 경매 전문 K옥션과 15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K옥션이 위스타트 디너 경매를 무상으로 진행해 주고 사회공헌사업의 파트너로 위스타트를 지정해 예술가의 꿈을 키우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번 경매는 4월 25일~5월 6일 K옥션 홈페이지(www.k-auction.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경매에 낙찰된 사람은 5월 15일 오후 7~9시 혜민 스님과 저녁식사를 하며 멘토링을 받게 된다. 낙찰자는 본인뿐 아니라 동반 3인까지 식사에 함께 초대할 수 있다.

 

신동재 위스타트 사무총장은 “위스타트는 중앙미디어네트워크 구성원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커가고 있는 공익기구”라며 “사우들에게 위스타트가 우리 그룹의 자랑이자 명예가 되도록, 국민에겐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알차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임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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