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판 전환 후 이탈 독자 '0'
한 달간 이벤트 6천 여명 참여
자율포인트로 사원유치도 가능
온라인을 통해 신문기사를 접할 수 있는데 왜 돈을 내면서까지 구독해야 하는지 늘 물음표였다. 그런데 실제로 신문을 받아 보니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 가독성이 높더라. 토요일에 받아보는 중앙SUNDAY는 알찬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 주말 동안 꼼꼼히 기사를 읽어볼 수 있다. 최근 중앙일보 구독 권유를 한 친구에게 중앙일보마케팅 정형석 사우가 받은 피드백이다.
이처럼 토요판으로 전환한 중앙SUNDAY에 대한 고객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특히 눈여겨볼 만한 점은 토요판으로 전환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기존 중앙일보 독자 이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앙일보마케팅은 독자의 혼란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사전 홍보작업을 진행했다. 중앙일보 본지 알림기사를 비롯해 JTBC TV 광고,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중앙SUNDAY 토요 발행과 전국 배달을 알렸다.
중앙일보의 새로운 주말 신문 이름을 맞히는 독자 퀴즈 이벤트는 한 달간 6000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 3월 17일과 24일 2회에 걸쳐 중앙SUNDAY를 중앙일보 제호가 나오도록 래핑해 배달한 것도 고객의 혼란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콜센터와 배달센터에서도 홍보활동에 집중했다. 콜센터는 고객의 예상 질문을 매뉴얼화해 상담원 사전교육을 시행한 뒤 고객 응대를 진행했다. 배달센터에서는 홍보 전단 100만 부를 배포해 홍보 활동에 동참했다.
중앙SUNDAY에 대한 독자 반응과 관심은 다양하다. 콜센터에 접수된 중앙SUNDAY 문의 유형을 살펴보면 구독료 조정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이 중 일부 고객은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구독료가 인상되더라도 S매거진의 구독을 희망했다. 콜센터·배달센터·영업사원을 통해 확인된 고객의 소리(VOC·Voice of Customer)엔 “중앙일보를 구독하면 본지는 물론 중앙SUNDAY 두 매체를 동시에 볼 수 있어서 좋다” “기존 토요일자 중앙일보보다 읽을거리가 풍성해지고 깊어졌다” “일요일 배달이 불가능한 곳에 거주해 중앙SUNDAY를 접하지 못했는데 토요일에 받고, 하루 더 일찍 받아볼 수 있어서 좋다”와 같은 반응이 줄을 이었다.
2018 중앙일보 사원유치 캠페인은 이렇게 업그레이드된 중앙일보·중앙SUNDAY 콘텐트를 홍보하고, 독자를 유치해 영향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시행되고 있다. 중앙그룹 임직원은 그룹웨어 조인스넷-사원유치시스템에서 참여할 수 있다. 유치 캠페인 참여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6월 오픈 예정인 중앙패밀리포인트-자율포인트도 예정보다 한 달 앞선 5월부터 활용해 중앙일보 구독신청을 할 수 있다. 포인트 사용도 유치 캠페인 실적으로 인정된다. 5월 2일부터 시작한 럭키드로우(Lucky Draw) 이벤트에선 최신형 무선청소기인 다이슨(Dyson V10)이 경품으로 증정된다. 5월 사원유치캠페인 이벤트는 더 다양한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으로 사우들을 찾아간다.
김정래 대리·중앙일보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