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려버릴 기대작 '라이프' '강남미인' 쾌조의 스타트
중앙사보 2018.08.02

JTBC 웰메이드 드라마 라이프

첫 회 시청률 5% 돌파 사상 최고치


JTBC 월화 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의사의 신념을 중시하는 예진우(이동욱 분)와 무엇보다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조승우 분),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게 담아낸다.


7월 23일(월) 첫 방송은 분당 최고 시청률 6%까지 치솟았다. 전국 기준 4.3%, 수도권 기준 5.2%(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는 JTBC 드라마 역사상 가장 높은 1회 시청률이기도 하다.


‘라이프’는 기존 의학드라마와 달리 병원 내 권력과 욕망을 밀도 있게 그린 작품이다. ‘비밀의 숲’으로 짜임새 있는 필력을 인정받은 이수연 작가의 두 번째 드라마이기도 하다. 이 작가의 완성도 높은 극본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명불허전’ ‘디어 마이 프렌즈’로 섬세하고 몰입감 있는 연출 세계를 펼쳐온 홍종찬 감독이 의기투합해 방송 전부터 2018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출연진 역시 탄탄하다. 이동욱·조승우를 비롯해 원진아·이규형·유재명·문소리·문성근·천호진·태인호·염혜란 등 내공 있는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2회 방송 역시 전국 기준 5.0%, 수도권 기준 5.6%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폈다. 시청자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청신호다. 시청자들은 2회 만에 속출한 명장면·명대사를 복기하는가 하면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하며 지금까지 없었던 의학드라마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방송은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


원작과 싱크로율 100% '강남미인’

한 여름밤 시청자들의 눈길 끌어


7월 27일(금) 밤 11시 첫 방송 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은 어릴 적부터 못생긴 외모로 놀림을 받았던 여자 주인공 ‘미래’를 중심으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성장기를 담았다. 인기리에 완결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8일(토) 방송된 2회가 수도권 기준 3.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주인공인 성형미인 ‘강미래’ 역은 배우 임수향이 맡았다. 미래는 못생긴 외모 때문에 각종 별명으로 놀림을 당하는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의학의 힘을 빌려 미녀가 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대학 입학 후 상상했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생활을 겪게 되면서 진정한 아름다움과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그룹 아스트로의 차은우는 캠퍼스 남신 ‘도경석’ 역을 맡았다. 미래와 중학교 동창으로 그의 우울한 과거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몰라보게 예뻐졌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운 여자와 타고난 미남이지만 외모에 관심 없는 남자로 극명히 대비되는 두 인물의 만남이 관전 포인트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성형에 대한 현실적인 고찰을 담는다. 주인공 미래는 외모에 대한 트라우마를 떨쳐내기 위해 성형을 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한다. 미래의 삶을 통해 모두가 외면했던 씁쓸한 현실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담아내며 진짜 아름다움과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노지수 사보기자·JTBC

노지수 사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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