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클래식 선율을 타고... 메가박스, 스크린으로 즐기는 음악 축제연다
중앙사보 2018.08.02

‘2018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3일간 3편 클래식 작품 중계

 

폭염을 피하기 위한 여름 휴가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고 집 근처에서 휴가를 즐기는 스테이케이션(stay와 vacation의 합성어)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영화관 나들이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도심에서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휴가 문화로 자리 잡았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영화뿐 아니라 클래식, 오페라, 대중음악 콘서트를 스크린에서 상영하는 큐레이션 브랜드로 새로운 방식의 문화 콘텐트를 선도하고 있다. 8월 메가박스의 ‘클래식 소사이어티’는 여름을 매혹적인 클래식 선율로 수놓을 작품 3편을 선보인다.
8월 5일과 12일, 19일 3일간 ‘2018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중계를 통해 클래식 작품 3편이 소개된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1920년 시작된 전통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로 매년 여름 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다.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음악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5일 선보이는 빈 필&안드리스 넬슨스 콘서트:말러 교향곡 2번은 29세의 젊은 나이에 영국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로 지명돼 화제를 모은 신성 안드리스 넬슨스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지휘를 맡아 국내 팬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공연이다. 강렬한 트럼펫 협주곡 ‘아무도 내가 아는 고통을 알지 못한다’를 만나볼 수 있으며 대편성 오케스트라와 성악, 합창이 어우러진 '말러 교향곡 2번'도 관람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에는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로 꼽히는 ‘마술피리’를 상영한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 특유의 감성과 유쾌함이 담겨 있을 뿐 아니라 완벽한 음악적 구성이 더해져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 온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밤의 여왕 아리아’로 잘 알려져 있다. 민족적 요소와 프리메이슨 이념, 계몽사상과 같은 다양한 소재가 결합한 동화 같은 스토리를 담은 마술피리는 현대적 매력과 고대의 신비로움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익살스러운 민요부터 진지한 종교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오랫동안 회자하고 있는 작품인 만큼 국내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9일에는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살로메를 오페라로 재탄생시킨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을 메가박스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시각과 청각, 육체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 소리와 언어 등 모든 대립 관계를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전달한다. 특히 ‘일곱 베일의 춤’은 묀히스베르크의 바위를 깎아 만든 펠젠라이트슐레의 클래식한 무대 배경 속에서 화려하게 연출돼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감동을 만나볼 수 있다. 
‘빈 필&안드리스 넬슨스 콘서트’와 ‘마술피리’ ‘살로메’는 전국 11개 메가박스 지점(코엑스·센트럴·목동·킨텍스·분당·하남 스타필드·광주·대전·대구·서면)에서 상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규진 사보기자·메가박스

강규진 사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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