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드라마, 10월부터는 밤 9시30분에 만나요
중앙사보 2018.09.06

저녁시간 가족 시청 증가 반영
냉부등 예능 시간대도 이동


JTBC가 월화드라마 시간대를 변경한다. JTBC는 오는 10월 1일(월)을 기점으로 기존 밤 11시에 방송되던 월화드라마를 밤 9시30분으로 옮겨 방송하기로 했다. 시간대를 바꿔 첫 방송되는 월화드라마는 ‘뷰티 인사이드’다. 월요일과 화요일에 방송되는 정규 예능프로그램은 밤 9시대에서 11시대로 자리를 옮겨 시청자와 만난다. 


매주 월요일 밤 9시30분에 방송되고 있는 ‘냉장고를 부탁해’는 같은 날 밤 11시로 이동한다. 시즌제로 기획된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는 추석 전 시즌2를 마무리 짓는다. 월화 드라마와 예능 라인업 시간대 변경이 이뤄지는 10월 이후부터는 신규 기획 예능 프로그램이 톡투유2의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이번 편성 개편에 대해 윤희웅 JTBC 편성팀장은 “시청자들의 시청 행태를 반영해 콘텐트를 최적의 시간에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월화드라마의 이동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평일 저녁·밤 시간대의 가족 시청 층이 증가했다는 점, 그리고 평일 밤 11시가 드라마를 시청하기에 다소 늦은 시간대라는 시청자 의견을 반영했다”며 이번 변화를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한끼줍쇼’ ‘썰전’ ‘히든싱어5’ 등으로 이어지는 밤 11시대 예능 라인업도 더욱 강화해 갈 예정이다. 가을로 접어들면 새롭게 선보일 콘텐트도 있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송 시간대를 찾아내기 위해 고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 1일(월) 밤 9시30분 첫회가 나가는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연출 송현욱, 극본 임메아리)는 동명의 소셜 필름과 영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1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생판 초면 로맨스’를 그린다. 

뷰티 인사이드는 로맨틱 코미디 장인 서현진과 이민기가 주연을 맡았다. 대체 불가 매력의 이다희와 안재현도 합류해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또 오해영’의 송현욱 PD와 참신한 필력의 임메아리 작가가 의기투합해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의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JTBC 드라마는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개편 이후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라이프’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시청자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거의 매주 갈아치우고 있다.

 

2막의 문을 연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연출 홍종찬·임현욱, 극본 이수연,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AM스튜디오)는 8월 21일 방송된 10회에서 시청률 6%(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라이프는 또 현재 방송되고 있는 월화드라마 중 유일하게 2018년 8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6위에 오르며 높은 호감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미래(임수향)와 도경석(차은우)의 러브라인이 가속화되고 있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역시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상승세다. 8월 18일 방송된 8회는 4.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주간 화제성 조사(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도 3주 연속 드라마 부문 전체 2위에 올랐다. 노지수 사보기자·JTBC

노지수 사보기자
첨부파일
이어서 읽기 좋은 콘텐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