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사옥 '미술 조형물 제작 프로젝트' 킥오프... 한중일 대표 현대미술가 한자리에
중앙사보 2018.09.06

전 과정 JTBC 다큐멘터리로

 

2019년 서울 상암산로에 조성될 중앙그룹 신사옥 미술 조형물 제작 프로젝트가 8월 킥오프 미팅을 계기로 본궤도에 올랐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앙일보 선대 회장인 유민 홍진기 선생 탄생 100년을 맞아 그룹의 역사를 조명하고 미래 미디어의 역할을 고민하는 취지에서 기획된 새로운 시도다. 프로젝트 결과물은 매체 간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상암동 신사옥에 놓인다는 점에서 뜻깊다.

 

프로젝트엔 세계적인 스타 작가인 중국 장샤오강과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을 장식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국내 작가 문경원ㆍ전준호, 일본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가 야나기 유키노리가 참여한다. 미술사적으로 다국적 작가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공동 제작한 사례가 드물어 기념비적인 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홍정도 중앙그룹 사장은 8월 16일 한·중·일 작가와 큐레이터들을 서울로 초청해 프로젝트 참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 사장은 “서로 다른 배경과 시각을 지닌 정상급 작가들이 어떻게 의견을 모아가고 결과물을 창조할지 기대된다”며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했다.

 

프로젝트 참여단은 8월 17일 상암산로 JTBC 빌딩 21층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조형물 제작 콘셉트와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프로젝트 총괄기획자인 서진석 백남준미술관장은 ‘동아시아의 문화 교류와 새로운 예술의 역할, 그리고 미디어의 접점’이라는 프로젝트 취지를 설명했다. 작가들은 시작과 끝, 정적이며 유동적인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는 ‘스테이션(station·역):문화와 문명의 정거장’을 프로젝트의 핵심 주제로 도출했다. 이들은 향후 일본과 중국에서 차례로 만남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프로젝트 과정은 JTBC 다큐멘터리로 제작될 예정이다. 역사적인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기록하고 작품 하나로 설명되기 힘든 숨은 의미를 영상으로 전달한다는 취지다. 사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이소정 과장·본사 WIDE TF

이소정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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