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홈페이지, 개인정보 보호위해 보안 서비스 제공... 국내 종합지 중 유일
중앙사보 2018.09.06

중앙일보가 양질의 콘텐트 제공뿐만 아니라 독자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7월 30일 기준 중앙일보는 국내 종합지 가운데 유일하게 ‘보안프로토콜 서비스(HTTPS)’를 제공하고 있다(사진). 국내 매체 70개(네이버 제휴 기준) 중 중앙일보와 중앙SUNDAY, SBS뉴스 등 3개 매체만이 보안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보안프로토콜 서비스는 사용자 브라우저와 서버 간의 통신 데이터를 암호화해 주고받는 형태로, 정보 유출 위험이 적고 서비스의 위변조가 어렵다. 암호화하지 않은 정보를 주고받는 기존 HTTP보다 사용자의 각종 정보가 안전하게 처리된다는 뜻이다. 중앙일보는 구글 크롬을 통한 접속 독자들에게 ‘안전하지 않은 서비스’라는 부정적 인상을 줄 수 없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중앙일보는 지난 6월 각 팀 선임 개발자들의 ‘HTTPS 현황점검 및 대응방안’ 논의를 시작으로 약 2개월간 보안 강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룹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joins.com’의 하위 도메인 목록 중 중앙일보가 관리하는 113개를 작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서비스 중요도와 영향을 고려해 실행계획을 세웠다. 7월 초부터는 디지털컨버전스팀을 중심으로 20여 명의 신문 계열사 개발자가 인증서 구매와 설치, 테스트, 검수, 관계사 커뮤니케이션 등 실무 작업을 진행했다. 신규 개발이나 유지보수와 같은 기존 프로젝트가 있었지만, 독자 신뢰 문제가 최우선이라는 믿음에 보안프로토콜 서비스 작업이 우선으로 진행됐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중앙일보, 썰리, 조인스(가판대) 등 주요 서비스가 HTTPS로 변경됐다. 8월 말 기준 포털기사의 전송, 디씨뉴스J, 부동산섹션, 우리말연구소 등 총 80개 도메인 전환이 완료됐다. 서비스 개편과 종료 등 이슈로 아직 보안 설정이 안 된 서비스도 연내 보안 강화 페이지 전환을 목표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비스 품질 유지와 독자 보안 강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다.

한용수 차장·중앙일보

한용수 차장
첨부파일
이어서 읽기 좋은 콘텐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