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독거노인 사랑잇기사업, 종합케어서비스로 자리 잡아
중앙사보 2018.12.11

매일 아침 2만 2천명 안부 확인

신문 배달하다 위급 환자도 구해

 

"반가운 소식을 전하는 게 까치잖아요. 매일 아침 신문을 통해 행복을 실어 나르는 일이 보람됩니다."

 

경기도 성남 지역에서 신문 배달을 통해 이웃의 안부를 묻는 ‘우리동네 행복까치’로 활동 중인 한 어르신의 얘기다. 올해 9월부터 성남위례종합사회복지관은 중앙일보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공동 실버주택에 거주하는 이웃에게 신문 구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문 구독·배달 활동이 반가운 소식을 전하는 까치와 비슷하다고 해 ‘우리동네 행복까치’라는 별칭이 붙었다.

 

중앙일보는 2016년 8월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 사랑잇기사업’ MOU 체결을 시작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운영해 왔다. 사업이 점차 확대돼 현재는 어르신 2만2000여 명의 안부를 매일 확인하며 명실상부 독거노인 복지 향상을 위한 종합 케어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성남 위례신도시에서 시범 운영 중인 공동 실버주택은 종합 케어 서비스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LH 35단지 3503동 164세대는 65세 이상의 저소득 노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공공임대 주택이다. 이곳은 주택과 복지관을 함께 설치해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앙일보는 이곳 주민에게 신문을 통해 여가(구독 혜택), 돌봄(안부 묻기), 일자리(배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돕고 공익 증진에 동참하며 브랜드 향상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중앙일보는 희망자에 한해 신문 구독 신청을 받고, 2~3명이 중앙일보를 직접 배달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 자립형 돌봄 서비스를 구축했다. 신문을 배달하는 어르신들은 성취감과 함께 소정의 배달료를 받는다. 중앙일보는 노인의 이동에 편의를 제공하는 실버카 등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게 추가 재원을 지급해 복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움직임을 감지해 위급 상황 시 구조활동을 지원하는 실버 케어 상품 70대를 무상 공급했다. 고령자의 일상생활 중 건강 상태를 모니터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보호기관에 연락해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지난달 16일에는 중앙일보에 따뜻한 소식이 전달되었다. 위례신도시 ‘우리동네 행복까치’로 활동 중인 한 어르신이 신문 배달 중 위급 환자를 발견해 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이른 새벽 문밖에 나와 고통을 호소하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환자를 행복까치 어르신이 발견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환자는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위험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이 일은 위례종합사회복지관복지관과 중앙일보가 함께 노력해 공공실버주택 거주자의 안전망을 구축한 성공 사례로 꼽히며 입주민들이 관련 복지사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다. 복지관은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한 중앙일보를 더욱 신뢰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지난 11월 21일자 중앙일보에는 <공공실버주택 가보니 “로또 맞은 것 같다”는 어르신들>이라는 제목으로 성남 위례 공공실버 주택 소개와 사례 기사가 게재되기도 했다.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돌봄, 다양한 지원을 위한 중앙일보의 노력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중앙일보는 신문 구독 혜택을 통한 긍정 효과가 지속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지역구 복지관과 함께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찬호 과장·중앙일보마케팅

조찬호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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