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MX관에서 즐기는 '보헤미안 랩소디'... 콘서트장 부럽지 않네
중앙사보 2018.12.11

360도 입체 음향, 최적 사운드

싱어롱 상영회의 성지로 인기

 

메가박스(대표 김진선)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메가박스의 사운드 특별관 MX가 2012년 개관 이래 최대 관객 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일반 상영관뿐만 아니라 특별관 관람이 증가할 정도로 그 열풍이 매섭다. 그중 클래식이나 록 콘서트 중계 등을 상영하면서 영화 팬의 사랑을 받아온 메가박스의 사운드 특별관 MX는 싱어롱(따라 부르기) 상영회의 성지로 불리며 특히 주목받고 있다.

 

열풍을 넘어 신드롬으로 불리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기록은 2016년 음악영화 최고 흥행작 ‘라라랜드’와 MX 관객 수를 비교했을 때 더욱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일인 10월 31일부터 개봉 3주 차까지 ‘라라랜드’ 누적 관객 수 대비 2배가량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인기가 절정에 달한 개봉 3주 차 주말(11월 17~18일) MX 전체 평균 좌석 점유율은 80%를 넘었다. 메가박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 콤보’도 일반 프로모션 콤보보다 2~3배 이상의 판매량을 보인다.

 

MX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360도 입체 음향을 구현해 최적의 사운드로 최고의 몰입감을 제공하는 상영관이다. 사운드만으로 관객들의 압도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마지막 20분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에서는 카네기홀과 오페라하우스에서 사용하는 마이어 스피커가 내뿜는 사운드가 MX관을 가득 채워 몰입도를 높인다. 영화 속 각각의 사운드를 개별적으로 컨트롤하는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은 입체 음향 효과를 강조해 전설적인 밴드 ‘퀸’의 공연을 눈앞에서 보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지난달 24일에는 MX관에 언론과 방송사 관계자들이 대거 모여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이날 메가박스는 프레디 머큐리의 사망 27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업계 단독으로 '메모리얼 상영회'를 열었다. 코엑스와 상암, 목동 등 주요 지점에서는 1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통해 선발된 ‘프로 떼창러’는 코스프레 복장을 하고 관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야광봉, 탬버린, 슬로건을 흔들고 분위기를 유도하면서 상영회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메가박스의 사운드 특별관 MX는 현재 전국의 8개 지점(코엑스점·목동점·상암점·송도점·대구신세계점·고양스타필드점·영통점·하남스타필드점)에서 운영 중이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한편 12월 1일 기준 보헤미안 랩소디는 누적 관객 수 6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음악영화 관객 수 1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메가박스가 영화를 관람한 멤버십 고객을 분석한 결과 개봉 4주 차 전체 관람객 가운데 20대 31.6%, 30대 26.9%로 20·30세대가 전체 관람객의 절반을 넘어서며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추억을 소비하는 기성세대와 새롭게 퀸의 진가를 알아본 젊은 층이 함께 상영관에서 노래를 따라 부르며 명곡을 열창하는 진풍경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강규진 사보기자·메가박스

강규진 사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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