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net 온갖 계약서 검토, 소송 수행 … 중앙의 솔로몬 꿈꿔요
중앙홀딩스 중앙사보 2015.04.27
아시아 대표 미디어 여기가 최전선 본사 법무팀

“여기 법무팀이 어디예요?” 누군가 J빌딩 5층(서울 중구 서소문로)에 와서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이런 농담이 되돌아오기 쉽다. “뭐 잘못한 거라도 있소?” 아마도 ‘법무팀=소송’이라고 떠올리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회사 법무팀은 법적인 분쟁이 생겼을 때만 필요한 곳이 아니다. ‘사우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곳’이다. 업무를 하다 보면 발생할 수 있는 법적인 궁금증이나 문제를 해소하고, 함께 고민하는 곳이다. 외부 업체와의 계약서를 검토해주기도 하고, 우리 콘텐트에 대한 저작권 침해 사례가 발생하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한다. 기사나 광고, 방송 프로그램과 같은 특정 콘텐트가 법적인 문제를 가져오진 않을지 상담해주기도 한다. 물론 민·형사 업무도 수행한다.

 

본사 법무팀에는 JTBC 드라마 ‘순정에 반하다’에 등장하는 대기업 법무팀 변호사 이준희(윤현민)는 없다. 완벽한 비주얼의 까칠한 변호사 말이다. 대신 ‘푸근한 남성 3인방’이 있다. 머리는 냉철하지만 가슴은 뜨거운 남자 강종호 담당(변호사, 연수 중), 이지언 변호사, 김종우 과장이 그 주인공이다.

 

법무팀의 이지언 변호사(왼쪽)와 김종우 과장이 어깨동무를 했다.

 

본사 법무팀의 역사는 중앙일보 사내 변호사 1호인 강종호 담당으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언론 변호사’로서 영역을 개척했다. 냉철하고 날카로운 판단력을 바탕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기관과 개인을 상대로 한 여러 소송에서 승소했다. 법무 업무 특성상 팀원들을 엄격하고 세심하게 지도하며 사안 처리 방향에 대해 조언한다. 하지만 사적인 자리에서는 팀원들의 고충을 잘 들어주며 정(情)이 많고 인자하다. 주량도 대단하다.

 

필자인 이지언 변호사는 그룹의 각종 자문 및 민·형사 소송 업무를 담당한다. 탐사보도 프로그램 방송을 앞두고 법적 문제의 소지가 없는지 상담해주는 식이다. 처음엔 언론계가 낯설었지만 지금은 국내외 많은 정보가 집결되고 다양한 콘텐트가 생산돼 시시각각 변화하는 이곳에 온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2년여 동안 각 계열사와 소통하며 난제(難題)를 해결할 때마다 큰 보람을 느꼈다. 최근엔 노총각 탈출에도 성공했다.

 

김종우 과장은 각종 계약서를 검토하고 저작권, 콘텐트 유통, 상표와 관련된 자문 업무 등을 처리하는 저작권 전문가다. 한국저작권위원회·네이버 등을 거쳐 JTBC에 입사했고, 2013년 여름부터 본사 법무팀에 합류했다. 그룹 내 ‘마당발’로 방송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이렇듯 본사 법무팀은 사우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법무 관련 사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도 법무팀의 전화벨은 쉴 새 없이 울리고 있다.

이지언 변호사 본사 법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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