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타트, 삼척시에 전국 최초 아동·청소년 통합 상담복지센터 개소
중앙사보 2019.03.07

저소득층 아동 지원 운동인 위스타트가 전국 최초의 아동·청소년 통합 상담복지센터를 운영한다. 3월 5일 개소한 강원도 삼척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삼척센터)가 그 주인공이다. 


삼척센터는 상담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아동과 청소년이 늘고 있다는 지역 사회의 요구를 반영해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김양호 삼척시장과 신동재 위스타트 사무총장, 삼척시의회 관계자, 아동복지 관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삼척 지역의 유일한 아동·청소년 전문 상담복지센터인 삼척센터의 성공적 안착을 응원했다.


2008년부터 삼척시의 아동과 가족들을 위해 새로운 복지 모델을 제시하던 ‘위스타트 삼척마을’은 10년이 되던 지난해 위기 아동에게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척시아동상담소로 그 사업을 전환했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전국 최초로 유·아동과 청소년을 함께 포용할 수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사업을 확장한다.  


전국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전문 상담기관은 보통 나이를 기준으로 복지서비스의 대상을 나눈다. 아동기에 아동상담소에서 이미 서비스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12세가 넘으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가서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반대로 9세 이하의 아동은 위기에 처하더라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위기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한다. 청소년이 아닌 아동이기 때문이다.


새로 개소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렇게 청소년과 아동을 구분함으로써 생기는 단점과 복지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도록 청소년과 아동을 함께 관리한다. 처음엔 청소년과 아동을 함께 관리한다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선도 존재했지만 삼척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통해 성공적으로 개소할 수 있었다.


삼척센터는 아동·청소년에게 맞춤형 통합사례관리를 제공한다는 전문성과 그동안 아동상담소를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위기 아동 및 청소년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담복지센터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나아가 삼척시를 넘어 국내에 있는 모든 아이가 건강한 어른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위스타트도 그 길을 함께 걸을 계획이다.


장민영 사보기자·위스타트

장민영 사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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