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제작 전문 'JTBC 스튜디오 일산' 4일 개관
중앙사보 2019.04.04
JTBC 개국 후 첫 독립 건물
국내 최대 수납식 객석 설치
국내 최대 규모의 예능 제작 전문 스튜디오인 ‘JTBC 스튜디오 일산’이 4일 공식 개관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한류월드에 신축한 ‘JTBC 스튜디오 일산’은 총 4개의 스튜디오와 출연자 대기실, 부조정실, 방송미술창고 등 방송제작 시설로 이뤄진 예능 제작 전용 건물이다.
2017년 8월 4일 기공식을 하고 첫 삽을 뜬 이후 20개월여 만에 준공식을 갖는다. 준공식에는 홍정도 중앙홀딩스·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방송계열 임직원과 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의회 의장 등 지자체 유관기관장, 시공·설계·CM 등을 책임진 각 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JTBC 스튜디오 일산’이 개관하면서 JTBC는 개국 후 처음으로 독립된 건물에 전용 스튜디오를 확보하게 됐다. 서울 순화동 A빌딩 지하 스튜디오(1기)와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2기)에 이은 스튜디오 3기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스튜디오 일산’은 600평에 달하는 스튜디오 1개와 300평 규모의 스튜디오 2개, 200평 규모의 스튜디오 1개를 갖추고 있다. 600평 스튜디오는 예능 전문 스튜디오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스튜디오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예능 프로그램 촬영뿐 아니라 공개홀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600석 규모의 수납식 객석이 설치돼 있다는 점이다. 이 객석은 평소엔 벽면에 수납돼 있다가 공개홀로 활용될 때 펼쳐지는 방식으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호암아트홀과 동일한 좌석 수의 객석이 전자동으로 전개되는 모습은 이곳의 숨은 볼거리라 할 수 있겠다.

또 출연자·관객·세트 화물별로 동선을 분리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스튜디오 간 대기실, 분장실, 세트 창고 등 인프라도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치했다.  
외부에서 바라본 ‘JTBC 스튜디오 일산’은 콘텐트를 생산하는 굴뚝 없는 공장(Creative Content Factory)의 형상이다. 이러한 콘셉트로 금속 패널, X 모양의 구조물(X-Bracing), 공장 굴뚝의 모티브, 슬레이트 모양의 패널 등 다양한 건축 요소를 적용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더해져 건물 각 면마다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에 호수공원과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스튜디오를 바라보면 아름다움이 더 잘 드러난다. 밝게 빛나는 JTBC 로고와 노을, 노을빛에 붉게 물든 스튜디오가 어우러져 사전에 이곳에서 스튜디오를 본 사람들은 모두 절로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건물의 내부로 들어오면 높은 천장의 로비가 시원한 공간감을 느끼게 한다. 이 공간에 코디최 작가의 회화와 이원우 작가의 조형물이 조화롭게 자리하고 있다. 출연자 대기실도 서로 다른 색을 테마로 해 JTBC의 다채로운 즐거움을 출연진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는 이미 JTBC의 예능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 7년간 열악한 제작 환경 속에서도 JTBC의 예능 프로그램은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일산 예능 스튜디오는 JTBC를 위한, JTBC의 스튜디오인 만큼 JTBC 예능 프로그램들이 한 번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 여기서 제작될 JTBC의 새롭고 다채로운 예능 프로그램들에 응원을 보낸다. 
김대희 대리ㆍJTBC
김대희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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