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코엑스점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가 진행하고 있는 '인문학 읽는 영화관'이 지난해에 이어 관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메가박스가 2016년 론칭한 큐레이션 브랜드 '필름소사이어티'에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영화 속에 숨겨진 인문학의 가치를 살펴보고 이를 관객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첫 프로젝트는 2017~2018년 진행된 ‘심리학 읽는 영화관’이었다. 관객은 영화 관람 후 심리학 전문가와 함께 영화 속 숨겨진 심리학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었다. 관객이 단순히 영화를 보는 것을 넘어 심리학적 시각으로 인물과 상황, 관계에 더 밀도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왔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미드나잇 인 파리> <유스> 등의 영화는 좌석점유율이 95%에 달할 정도로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호평 속에 메가박스는 올해 3월 '신화 읽는 영화관'을 새롭게 선보였다. 영화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더욱 확대해 관객이 인문학적인 시각으로 일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에는 ‘신화’라는 주제를 ‘영화’와 새롭게 접목했다. 영화 속에 숨겨진 실마리를 ‘신화 모티브’를 통해 발견하고 인간관계, 심리, 사회의 원형을 아우르는 메시지를 읽는다.
‘신화 읽는 영화관’은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저녁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된 다. 지난 3월엔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 수상작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를 다뤘으며,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를 연이어 다뤘다. 6월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웃집 토토로'를 '녹나무 정령 토토로와 동심의 세계'라는 테마로 다룰 예정이다.
메가박스의 필름·클래식 소사이어티는 메가박스가 추천하는영화, 클래식 공연 등의 콘텐트를 즐길 수 있는 멤버십 기반의 콘텐트 브랜드다. 필름 소사이어티는 크기나 장르에 상관없이 큰 울림을 주는 다양성 영화의 가치에 공감하며, 좋은 영화를 선별해 상영한다. 특히 ‘심리학 읽는 영화관’ ‘시네마 리플레이’ 등 기획전과 클래스를 통해 관객과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강규진 차장·메가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