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APC대회 도쿄서 개최 ... JFC, 고단샤 팀에 졌지만 최선을 다했다.
중앙사보 2019.07.04

내년 대회는 평창서 개최 예정


중앙그룹 축구팀(JFC)이 6월 22 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9 APC(Asian Publisher's Cup)' 대회에서 고단샤 팀에 0-3으로 졌다. 고단샤는 일본 최대 출판기업이며 JTBC의 주주사이기도 하다. 이로써 JFC와 고단샤는 역대 전적에서 8승2무8패로 동률이 됐다. APC는 중앙M&B와 고단샤가 2002년 한·일 월드컵 공식 가이드북을 공동 제작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교류전이다.


올해 감독은 정종문(사진) 사우(JTBC)가 맡았다. 정종문호 첫 도쿄 원정인 셈이다. 정 감독은 자신이 가장 믿는 이상엽 사우(JTBC)에게 주장을 맡겼다. 두 사람은 '축구 잘하는 기자'로 잘 알려져 있다.


경기 직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양팀 모두에게 변수였다. JFC 선수들은 정 감독 지휘 아래 체계적으로 몸을 풀었다. 옷은 다 젖었고 움푹 파인 잔디에 숨도 찼지만 표정에서는 긴장감이 묻어났다. 경기 초반은 JFC가 밀어붙였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이상엽 사우와 김영종 사우 (휘닉스파크)가 볼 점유율을 높이며 상대를 거칠게 압박했다. 결정적인 골 기회도 있었다. 공격수 박진호 사우(중앙일보)가 상대 수비수를 파고들어 볼을 내줬고, 최규찬 사우(JTBC플러스)가 받아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수 세 명을 벗겨낸 뒤 슛을 날렸다.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토트넘 손흥민 선수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넣은 골 장면을 연상케 했다.


JFC에 두 해 연속 패한 뒤 지난해 승리한 고단샤는 올해 만만치 않았다. 경기 중반 아즈마 선수의 골로 앞서 가더니 이후 두 골을 더 넣었다. 경기 내내 탄탄한 수비를 보였던 김장헌 사우(JTBC미디어텍)와 이완근 사우(JTBC미디어텍)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경기 직후 김장헌 사우(JTBC 미디어텍)와 최규찬 사우가 MVP로 뽑혔다. 두 사람은 노마 고단샤 사장도 인정한 '키 플레이어'였다.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은 "비 오는 궂은 날씨에 다친 사람 한 명 없이 잘 싸웠다" 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어 "중앙그룹 각 계열사의 모든 직원과 더 오래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0년 APC 경기는 내년 9월께 강원도 평창에서 열릴 예정이다.


※ 2020 JFC 선수를 모집합니다. 중앙그룹 모든 선수에게 언제나 문은 열려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독: 정종문 기자 / 010-2730-4257)


이상엽 기자·JTBC 보도국 기동이슈팀

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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