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회 맞은 JTBC ‘시청자 의회’¬ … “옴부즈맨에서도 전 채널 1등 만들겠다”
중앙사보 2019.08.01

7년 9개월의 최장수 프로그램

 

JTBC 옴부즈맨 프로그램 ‘시청자 의회’가 8월 9일 400회를 맞이했다. 2011년 12월 JTBC 개국과 함께 그 해 12월 9일 첫 방송을 내보냈던 이 프로그램은 400회를 이어오면서 JTBC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고 시청률 0.7%를 돌파하는 등 프로그램의 성격을 감안하면 시청률도 상대적으로 높다.

 

‘시청자 의회’는 방송법에 따라 시청자 의견을 수렴해 매주 60분 이상 편성하는 시청자 평가 프로그램이다. ‘시청자 미디어 비평’이라는 고유의 취지를 잘 살리면서도 ‘문화 비평 및 이슈 토크쇼’를 지향해 ‘토론’과 ‘재미’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살리는 방향으로 제작해 왔다.

 

7년 9개월의 긴 세월을 거치는 동안 MC석은 여럿이 거쳐 갔다. 초대 MC인 조성호 경북대 신문 방송학과 교수와 차예린 전 JTBC 아나운서를 필두로, 현 진행자인 박성준 아나운서 팀장, 전용우 보도제작3부장, 이규연 탐사기획국장 등이 남자 MC석에 앉았다. 안방마님은 차 전 아나운서 이후 임현주 전 JTBC 아나운서, 황남희 아나운서, 강지영 아나운서를 거쳐 2014년 1월부터 현 MC인 궁선영 사회학 박사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궁 박사는 “400회까지 오는 동안 많은 시간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와 보람이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MC인 박성준 팀장은 “‘시청자 의회’는 ‘숨어 있는 보석’과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 제작진들이 ‘시청자 의회’의 비평을 열린 마음으로 듣는다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렬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이문행 수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패널 사인방’으로 맹활약 중이다. 윤세민 경인여대 교수, 황진미 영화평론가, 이문원 대중문화평론가와 박지종 대중문화평론가 등은 시청자 평가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시청자 의회’는 한 주간 JTBC 관련 뉴스를 짚어 보는 ‘JTBC 매거진’, 시청자의 생생한 의견을 VCR과 함께 소개하는 ‘클로즈업 시청자’, 두 프로그램을 놓고 스토리텔링 승부를 펼치는 예능형 코너 ‘대결의 정석’, 시청자 평가원들이 프로그램 한 편에 대해 심화 비평하는 ‘톡 쏘는 비평’, 프로그램 속 맞춤법에 맞지 않는 표현을 꼭 짚어 수정해 보는 ‘바른말 숨바꼭질’ 등 다양한 코너를 자랑한다.

 

눈에 띄는 게스트도 다수다. 296회 ‘시청자가 말한다’ 코너에는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이영준 PD는 “한 식구 같은 후배 PD와 작가들, 여러 출연자 덕분에 무탈하게 400 회까지 꾸준히 걸어온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JTBC의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옴부즈맨에서도 전 채널 1등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중앙그룹 식구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청자 의회’는 매주 금요일 오전 6시에 방송된다.


이영준 PDㆍJTBC

 

이영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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