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성수동 시대 개막 ... 제 2의 도약 위한 발판 마련
중앙사보 2019.11.07

업무공간과 7개 상영관 갖춰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


메가박스(대표 김진선)가 성수동 시대의 막을 올렸다. 메가박스는 최근 완공된 서울 성수동 신사옥에 11월 18일 입주한다. 


이번 사옥 오픈은 메가박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본거지 구축과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메가박스가 과거 서울 변두리 공장 밀집 지대에서 최근 문화예술의 전초기지로 탈바꿈한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다는 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메가박스는 2017년 신규 CI와 함께 ‘라이프시어터’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단지 영화를 보는 영화관이 아닌 창의적인 콘텐트를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극장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후 메가박스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퀄리티의 굿즈 및 오리지널 티켓 등을 선보여왔다. 또 영화뿐 아니라 클래식 공연, 콘서트, 스포츠, 그리고 게임 중계 상영에 이르기까지 고객 중심의 콘텐츠 다양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대형 멀티플렉스 3사 중 최초로 넷플릭스의 최신 영화를 상영하며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이처럼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트를 담아내며 고객 친화적 영화관으로 거듭나고 있는 메가박스는 이번 사옥 오픈을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 메가박스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가며 본격 ‘라이프시어터 2.0시대’를 연다는 방침이다.


서울숲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한 메가박스 성수동 사옥은 지하 5층·지상 8층 높이에 총면적 5723㎡ 규모로 조성됐다. 이 중 6층이 임직원들을 위한 업무 공간으로 사용된다. 


오는 8일 사옥 입주에 앞서 2층부터 5층, 그리고 7층과 8층에는 7개관, 1041석 규모의 상영관을 갖춘 메가박스 성수점이 들어선다. 성수점은 일반관뿐 아니라 360도 입체 음향으로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사운드 특별관 ‘MX’ 및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특별관 ‘더 부티크’를 운영한다.


건물의 디자인 콘셉트는 서울숲의 ‘그린(Green)’과 도시재생의 ‘어반 빈티지(Urban-vintage)’로 지역의 특성을 그대로 실내 디자인에 투영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직적 공간감을 살린 로비를 중심으로 하나의 도시처럼 연결된 공간들은 도심 속 문화 아지트 역할을 수행한다.


메가박스는 향후 대도시 위주의 거점에 중대형 규모의 극장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고객 접점을 늘리고 서비스 품질 강화 및 콘텐트 저변 확대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10개 이상의 신규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IPO(기업공개)도 추진 중이다. 


김진선 메가박스 대표는 “도심 속 공장 지대였던 성수동이 혁신의 힘을 빌려 문화예술 지구로 변모한 것처럼 메가박스도 성수동 사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시도들을 이어가면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이번 사옥 오픈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고 고객 지향적인 콘텐트를 끊임없이 발굴해 장기적인 기업 팬덤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규진 차장·메가박스

강규진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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