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높은 신뢰도로 크리에이터 시장서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 나올 것"
중앙사보 2019.11.07

크리에이터 마케팅 콘퍼런스

500여명 참석해 성황 이뤄


“견우와 직녀를 잇는 오작교처럼 브랜드와 마케터, 마케터와 크리에이터, 크리에이터와 크리에이터를 잇는 다리가 되겠습니다.”


11월 1일 메가박스 코엑스점 MX관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마케팅 콘퍼런스에서 정경민 디지털사업국장이 한 말이다. 이날 콘퍼런스는 지난 8월 열린 크리에이터 위크의 성과를 소개하고 내년 행사에서 더 많은 기업과 크리에이터가 만날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 마케팅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500여 명이 자리를 꽉 채워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크리에이터 위크’는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 시장의 확대에 주목한 중앙일보가 발 빠르게 개최한 행사다. 사상 최대 규모의 언박싱 쇼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트레져헌터와 샌드박스 등 다양한 MCN(1인 크리에이터가 속한 소속사)을 참여시켜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대형 크리에이터 행사’라는 평을 들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크리에이터 마케팅’의 최신 트렌드와 함께 구체적인 사례들이 소개됐다. 고려대 미디어학부 최세정 교수와 트레져헌터의 진종석 마케팅이사, 트레져헌터 소속의 빅마블(700만 구독자 보유 유튜버)과 듀자매(틱톡 구독자 260만)가 차례로 발표했다.


다소 진지했던 분위기는 중앙일보의 고품격 브랜디드 콘텐트 네이티브 애드 소개에 나선 유부혁 기자가 “분위기가 너무 경건하네요”라고 입을 떼자 풀어지기 시작했다. 유 기자는 “중앙일보도 하나의 크리에이터다. 네이버라는 플랫폼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가진 언론사가 바로 중앙일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일보는 하루에 400~500개의 콘텐트를 쏟아내는 콘텐트 기업”이라며 “크리에이터의 창의성과 중앙일보가 가진 신뢰도가 합쳐졌을 때 중앙일보가 어떤 도전을 할 수 있을지 계속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정 국장이 크리에이터 위크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한국의 비드콘(VIDCON,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터 축제)을 만들어 보자는 각오로 시작한 크리에이터 위크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영상과 국내 최대 규모의 언박싱 쇼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첫날 비즈니스 데이에 700여 명의 마케터가 다녀갔으며 크리에이터들과 수십 건의 계약이 체결됐다는 등의 성과를 발표하고, 앞으로 코엑스에서 주최하는 국내 최대 축제인 C페스티벌과 협업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자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이날 콘퍼런스는 국내 MCN의 대표들과 정경민 국장이 진행하는 토크 세션으로 마무리됐다.  


사업개발팀 이상원 팀장은 “중앙일보의 높은 신뢰도가 있었기에 크리에이터 시장에 진출한 첫해임에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코엑스 B홀, 중앙광장, 코엑스 앞에 들어설 중앙일보 디지털 사이니지, 메가박스, JTBC 백상예술대상까지 모두 연계해 입체적으로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크리에이터 산업과 중앙그룹이 모두 성장하는 방향으로 크리에이터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동안 그룹의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로 충분히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아 기자

김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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