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서울 마라톤, 시민·마라토너 3만 2000명 만추 속 달리는 즐거움 만끽
중앙사보 2019.11.07

아레도 선수 7년만에 신기록

경기 후 인기 가수 콘서트도


2019 JTBC 서울마라톤(이하 서울마라톤)이 11월 3일 뜨거운 관심 속에 서울 잠실과 여의도 등지에서 열렸다. 특히 마스터즈 부문(10㎞ 코스)에는 2만2000여 명이라는 역대 최대 인원(국내 10㎞ 기준)이 참여하면서 역사를 새로 쓰는 기염을 토했다.


총 참여 인원은 풀코스에 참가하는 전문 마라토너와 휠체어 선수, 아마추어 러너 1만 명과 마스터즈 부문 참여자 등 3만2000여 명에 이르렀다. 1999년 하프마라톤 대회로 출발해 올해 스무 살을 맞은 서울마라톤은 대회 처음으로 잠실과 여의도로 코스를 나눠 진행했다.  


'달리는 게 별건가, 달리자 나답게'를 모토로 한 서울마라톤에는 다채로운 즐거움을 표방하는 JTBC 채널의 관점이 반영됐다. 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달리고 놓친 버스를 잡기 위해 달리는 등 우리 생활 속에서 달리기는 항상 함께해 왔으며 지난날들처럼 나답게 달리면 그것이 곧 마라톤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풀코스에 출전한 전문 마라토너 중에서는 에티오피아의 시페라 탐루 아레도 선수가 2시간5분29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신기록을 7년 만에 갈아치웠다. 국내 남자 엘리트 부문에서는 신현수(한국전력) 선수가 2시간14분04초를 기록했다. 국내 여자 엘리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이숙정(삼성전자) 선수는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달리는 도중에 쓰러지면서도 옷핀으로 다리를 찔러가며 완주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주로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마스터즈 부문은 참가 신청페이지가 열린 지 보름도 안 돼 매진되는 등 처음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 러닝 문화의 확산으로 마라톤에 대한 시선이 한층 젊어졌다. 서울마라톤의 참가자 비율을 보면 20~30대가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서울마라톤도 남녀노소 참가자와 관람자를 불문하고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마라톤이 끝난 오전 10시부터 여의도에서는 ‘애프터 콘서트’가 진행됐다. 올해 서울마라톤의 테마송을 부른 가수 청하와 마미손을 비롯해 노라조, 오마이걸, 하성운 등이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축하 무대를 꾸몄다.


JTBC 사업운영팀은 “올해 JTBC 서울마라톤은 풀코스에서는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고, 10㎞ 구간에서는 국내 마라톤 사상 가장 많은 참가자를 모집하는 등 여러모로 뜻깊은 행사였다. 모든 참가자가 이번 행사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더 나은 행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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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보는 11월 10일까지 JTBC 서울마라톤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인증 사진을 받고 있다.

마라톤 메달,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 등 올해 열린 JTBC 서울마라톤에 참여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만 있으면 된다. 커피 쿠폰, 영화 티켓 등의 푸짐한 상품도 준비돼 있다.


김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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