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자 나눔장터, 홍보존·직원장터마다 온정이 넘쳐났다
중앙사보 2019.11.07

핑클 '캠핑클럽' 포토존 인기

수익금 1억원 저소득층 도와


10월 20일 ‘위아자 나눔장터 2019’(이하 위아자)가 서울 광화문광장과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열렸다. 15회째를 맞는 올해 위아자는 장소를 서울과 부산 두 곳으로 줄였는데도 35만 명의 시민이 방문해 그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위아자를 찾은 시민들은 명사 기증품 경매, 어린이 장터 등을 돌며 기부에 동참했다. 명사 기증품 경매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기증한 도자기가 11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가 기증한 커프스버튼이 6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큰 면적을 차지했던 어린이장터도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아이들이 직접 쓰던 장난감과 책을 비롯해 옷가지 등을 들고 나와 직접 파는 모습은 위아자를 찾은 시민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 특히 이날 2번 부스에서 물건을 판 이준우(상명사대부속초 3학년, 중앙일보 이현민 디자이너 아들)군은 위아자에 두 번째 참가해 화제가 됐다. 이군은 “지난해 위아자에 친구들과 참여한 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올해 더 많은 친구와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참여 신청했다. 이군은 개장식에서 대표로 장돌뱅이 선서까지 하는 영광을 누렸다.


중앙그룹 임직원도 서울 위아자에 마련한 그룹 홍보존과 직원 장터에 참여해 시민들과 만났다. 중앙일보는 먼지알지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홍보존을 마련했다. 에어볼 추첨 이벤트를 준비해 위아자를 찾은 시민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준비한 600개의 텀블러와 700개의 미세먼지 마스크가 운영 4시간 만에 소진될 정도였다. 이벤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제 곧 미세먼지가 몰려올 텐데 마스크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JTBC 홍보존도 성황을 이뤘다.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 핑클과 함께 전국을 누빈 캠핑카가 전시됐고 핑클이 직접 사용했던 테이블과 의자도 배치돼 위아자 최고의 포토 스폿이 됐다. 대표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부 행사도 열렸다. '아는 형님' '한끼줍쇼' '냉장고를 부탁해' 등 프로그램 이름이 적힌 뽑기판이 준비됐고, 1000원을 기부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꽝 없는 이벤트에는 J담요·텀블러·노트·우산·포스트잇 등 다양한 JTBC 브랜드 제품이 선물로 준비됐다.


휘닉스와 메가박스의 홍보존 앞도 사람들로 가득했다. 고소한 팝콘 냄새로 가득했던 메가박스의 홍보존 앞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부스를 찾아 무료로 나눠 주는 팝콘을 받아 갔다. 휘닉스에서는 겨울 시즌권, 올인클루시브 상품 등을 주위에 추천하면 응모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상품 응모 이벤트를 준비했다. 스키장 리프트에 앉은 모습을 형상화한 휘닉스 부스 내 포토존도 사랑을 받았다.


일요일인데도 많은 사우가 나눔을 실현하기 위해 직원 장터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JTBC 미디어텍 및 JTBC 부스에서는 JTBC 미디어텍 김경만 사원을 비롯한 임직원이 큰 소리로 ‘3000원, 3000원’ ‘얼른 얼른 골라가세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적극적으로 물품을 판매했다. 이날 열린 직원 장터에서만 600여만원이 모였다. 1억원이 넘는 행사 수익금 전액은 사단법인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국내 저소득층 어린이를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은아 기자

김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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