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내일컨퍼런스 "우리의 과제는 신문제작의 혁신과 새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기사 양산"
중앙사보 2019.12.12

중앙일보의 내일 "새로운 면"


12월 5일 상암동 JTBC홀에서 열린 ‘2020 중앙일보 내일 컨퍼런스’는 중앙일보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400여 명의 신문군 임직원이 행사장 좌석을 가득 채웠고, 자리하지 못한 구성원들도 생중계를 통해 현장의 열기를 함께했다.


2020 중앙일보 내일 컨퍼런스는 올 한 해 신문군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은 ‘DATABREW: 숫자로 보는 중앙’과 올해 신규 입사자들의 대담 ‘뉴비들의 수다’에 이어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의 프레젠테이션인 ‘홍정도의 Exclusive’ 순서로 진행됐다. 홍 사장은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말을 인용하며 “내년 우리의 과제는 신문 제작의 혁신과 스토리텔링의 대전환”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문 제작의 임무는 제작총괄에게 일임하고, 취재기자들은 지면을 벗어난 새로운 스토리텔링 방식의 기사를 출고할 것을 당부했다.


홍 사장은 이러한 구성원들의 역할 분담을 위해 중앙일보A와 중앙일보M으로의 법인 분리를 발표했다. 중앙일보A 구성원들은 소수 정예 인력을 중심으로 인테이크 의존도를 낮추면서 안정적인 신문 제작에 주력하는 한편, 중앙일보M은 모바일 독자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기사 양산에 집중하도록 할 방침이다.


홍 사장은 또 중앙일보M의 뉴스룸 내에 신설될 조직들을 소개했다. ‘뉴스제작국’은 뉴스 콘텐트를 매일 생산 및 유통하고 차별화된 포맷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홍 사장은 이를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뉴스룸 취재기자뿐 아니라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강조했다. 뉴스제작국에서 맡을 새로운 형태의 뉴스 서비스 중 하나인 ‘Hey News’의 개념도 소개됐다. ‘Hey News’는 종이 신문이 낯선 Z세대를 위해 고안된 영상 중심의 뉴스 플랫폼이다. 중앙일보M에서 제작되는 뉴스 형태와 브랜드를 연구개발하는 R&D센터 역할을 맡을 ‘뉴스플랫폼 담당’도 신설된다. 뉴스플랫폼 담당은 뉴스룸 기자들이 취재 경쟁에 집중하는 동안 모바일에 적합한 기사 형태나 전달 방식을 연구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중앙일보 자체 플랫폼과 포털을 통해 유통되는 각종 콘텐트와 서비스의 브랜딩 역시 뉴스플랫폼 담당의 임무다.


‘홍정도의 Exclusive’는 예정보다 긴 시간 동안 진행됐지만 참석자들은 마지막까지 집중하며 귀를 기울였다. 홍 사장은 중앙일보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강조하며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지금 조직을 나누고, 돌이킬 수 없는 길로 한 발짝을 내딛겠다. 이 모든 것은 우리의 내일을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홍정도의 Exclusive’에 앞서 진행된 두 코너도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중앙일보 콘텐트팀에서 준비한 ‘DATABREW: 숫자로 보는 중앙’과 뉴비들의 수다는 중앙일보의 다양한 면에 주목하며 신선함을 선사했다.


김은비 대리ㆍ중앙일보 경영기획팀


김은비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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