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오픈 플랫폼 'Hey.News' 4월 본격 론칭 … 아이디어 가진 누구나 환영합니다
중앙사보 2020.02.06

인센티브도 적극 검토 중


신문과 방송, 매거진을 만들고 있는 중앙그룹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동영상 오픈 플랫폼, Hey.News가 4월 정식 홈페이지 론칭을 앞두고 있다.


Hey.News는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처음으로 콘텐트가 업로드되며 그 시작을 알렸다. Hey.News를 담당하는 김진일 뉴스제작3팀장은 "데일리 뉴스와 오리지널 콘텐트를 함께 서비스하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피드형 플랫폼이 다른 플랫폼보다 더 적합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이후 유튜브와 자체 홈페이지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Hey.News는 Z세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Hey.News가 지향하는 세련된 스토리텔링과 친화적인 채널 분위기는 타깃의 취향을 반영한 것이다. 세로형 콘텐트를 고집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데일리 뉴스뿐 아니라 정보성 콘텐트도 올려 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엔터테인먼트·게임·음식 등 다양한 주제도 다룰 예정이다.


정보성 콘텐트들은 Hey.News의 서브 브랜드에서 더 특화된다. 현재 Hey.News에서는 팩트체크·3Days·Pop 등 다양한 서브 브랜드가 운영 중이다. 각각의 서브 브랜드는 참여 기자와 PD로 구성된 독립된 셀(cell)이 맡는다. 김 팀장은 "각각의 셀은 최대한 독립적으로 자유롭게 기획ㆍ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며 "참여자가 많아지면 PD 인력을 확충하는 등 제작 여건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했다.


Hey.News에 참여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김 팀장은 "Hey.News는 유연한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며 "기획안이 본인이 맡은 취재 분야와 관련이 있어도 되고 그렇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출입처보다는 각자 잠재돼 있는 콘텐트가 더 중요하다. Hey.News는 그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형식에도 제한이 없다. 현재 연지환 기자나 이가혁 기자의 콘텐트처럼 단독 스피커로 참여할 수도 있고, 일대일 인터뷰, 2~3인의 토크 형식으로도 진행할 수 있다. 자신의 취재 자원을 활용하는 방식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가 채널의 성공적인 안착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Hey.News를 총괄하는 뉴스플랫폼담당과 인사팀은 참여자에게 금전적·비금전적 보상을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재 중앙일보 뉴스룸 내 서너 명의 기자가 독자적인 아이템을 갖고 지원해 구체적인 기획안과 뉴스 형식에 대해 담당팀과 협의 중이다.


Hey.News의 자체 홈페이지는 오는 4월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김 팀장은 "4월 공개되는 홈페이지에서는 기존 중앙일보 홈페이지와는 다른 검색 알고리즘과 CMS가 구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체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서비스 중인 플랫폼들이 더 견고해진 다음에 순차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아 기자

김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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