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봉 '라라랜드' 예매율 1위

오리지널 티켓 제작 등 큰 인기

메가박스 큐레이션 브랜드 필름 소사이어티가 3월 25일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를 재개봉했다. 영화 팬들이 관람 경험을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도록 ‘라라랜드’ 오리지널 티켓도 선보여 팬들의 수집 욕구도 자극했다.

메가박스는 지난 2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다. 이 투표에서 1위에 오른 작품이 바로 라라랜드다. 메가박스 편성전략팀은 라라랜드를 메가박스 단독으로 재개봉해 영화 팬들에게 당시의 감동과 여운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라라랜드는 전국 59개 메가박스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 개봉 당시 장기 흥행신화를 일으킴과 동시에 201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라라랜드는 이번 재개봉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2016년 개봉 뒤 3년3개월 만이다.

인기에 더해 메가박스는 재개봉작 중 처음으로 오리지널 티켓을 제작했다. Re.1이라는 넘버링이 붙은 것도 이 때문이다. 앞으로 기존 명작 영화 재개봉 시 오리지널 티켓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메가박스 편성전략팀 송진영 대리는 “힘든 시기에 메가박스를 찾아주는 관객들에게 영화를 관람하는 순간만이라도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는 기획전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신작들이 연이어 개봉을 연기하는 가운데, 메가박스는 ‘재개봉 영화’로 극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라라랜드〉와 더불어 세계 유수 영화제인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주목을 받았던 명작을 선별해 ‘명작 리플레이 기획전’을 진행했다. 〈로마〉 〈겟 아웃〉〈아이리시맨〉〈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등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 14편을 상영작으로 선정해 영화 팬의 발길을 영화관으로 향하게 했다.

4월에는 애니메이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재개봉 기획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메가박스가 2018년부터 선보인 ‘애니플러스 다시, 봄’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애니메이션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획전으로,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동심을 불러일으키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기획된 〈2020 애니플러스 다시, 봄〉은 두터운 팬덤을 지닌 작품과 메가박스 단독 개봉작 중 화제가 됐던 작품 중 총 12편을 선정해 상영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4월 9일부터 15일까지 메가박스 전국 8개 지점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메가박스 홈페이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라 사보기자·메가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