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이어 부부의 세계도 폭발적 시청자 반응
중앙사보 2020.04.02

JTBC 고퀄리티 드라마 화제

웹툰 원작 쌍갑포차 5월 첫 방


지난해 JTBC는 'SKY캐슬' '눈이 부시게'처럼 화제성과 퀄리티를 동시에 만족시킨 드라마를 여러 편 선보였다. 올해도 여전히 클라쓰가 다른 드라마들을 잇따라 편성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첫 스타트를 끊은 것은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극본 조광진, 제작 쇼박스·지음)다. 첫 방송부터 5.3%(닐슨코리아, 이하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높은 시청률로 화제성을 입증하더니 4회 만에 시청률 10%를 넘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태원 클라쓰는 원작 작가인 조광진 작가가 직접 극본으로 각색해 원작의 맛을 살렸으며, 박서준·김다미·유재명 등 쟁쟁한 배우들이 참여해 드라마의 퀄리티를 높였다. 3월 20일 1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이태원 클라쓰는 드라마에 사용된 OST가 주요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중이다.


'이태원 클라쓰'의 상승세는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 극본 주현,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JTBC 스튜디오)가 이어받았다. 첫 화부터 쫄깃한 스토리와 명품 연기를 선보인 '부부의 세계'는 1회 6%, 2회 1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고 있다. JTBC 스튜디오의 첫 오리지널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인물들을 그린다. 미스티를 통해 감정의 본질을 좇는 치밀하고도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모완일 감독과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짚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주현 작가가 극본을 맡아 휘몰아치는 감정들을 극적으로 그릴 예정이다. 배우 김희애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부부의 세계'는 영국 BBC에서 제작한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거령 BBC 스튜디오 동북아시아 대표는 한국 드라마를 이끌어 가고 있는 JTBC가 닥터 포스터를 리메이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대본에 놀랐다고 전하기도 했다.


JTBC는 5월 20일부터 수목드라마를 편성해 우수한 드라마를 선보이고 채널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첫 주자는 ‘쌍갑포차’(연출 전창근, 극본 하윤아, 제작 삼화네트웍스·JTBC 스튜디오)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쌍갑포차’는 웹툰 연재 시 평점 10점 만점을 이끌어낼 정도로 호평받던 작품으로, 저승과 이승 그 경계에서 벌어지는 희로애락을 소재로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전 회 사전 제작을 목표로 촬영을 이미 완료했으며, 후반 작업에 집중해 완성도 높은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은아 기자

김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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