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사회공헌 캠페인 '시즌2' 시작 … 임직원 농촌 봉사활동 등 예정
중앙사보 2020.05.14

임직원 봉사 동아리도 창단

사우들 공감·참여 중요


"나는 괜찮으니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써 주세요."


지난 4월 17일 서울 영등포구 무료급식소 토마스의 집에서 한 남성이 웃으며 말했다. 허름한 옷에 쪽방촌 거주자인 그는 무료 배식 현장에서 중앙그룹 임직원과 함께 봉사활동을 했고, 주먹밥과 위생용품으로 구성된 가방을 한사코 사양했다. 현장의 모두가 한 방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중앙그룹은 3월과 4월 약 두 달간 코로나19 극복 사회공헌 캠페인 '우리가 돕겠습니다'를 진행했다. 유례없는 사회적 위기 속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소명으로부터 캠페인이 시작됐다. '우리가 돕겠습니다'는 두 가지 방향성을 토대로 기획됐다. 첫째, 위급한 시국인 만큼 신속하고 실천적인 방법으로 사회에 기여할 것. 둘째, 규모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할 것. 명확한 목표를 설정한 덕에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이웃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짧은 기간 동안 다방면에 걸쳐 지원할 수 있었다. (자세한 활동 내용은 디지털 사보 아중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중앙그룹 사회공헌 캠페인은 달라진 코로나19 확산 국면과 사회 분위기에 발맞춰 '당신이 있어 우리가 있습니다'로 콘셉트를 변경한다. 중앙그룹 사옥 인근의 주민과 꽃을 나누는 화훼 농가 돕기와 임직원이 솔선수범해 농번기 농가의 일손을 돕는 농촌 봉사활동이 그 시작이다. 자기 병원을 뒤로한 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선별 진료소에서 봉사한 의료진처럼 우리 곁의 숨은 영웅을 위한 기념식도 협의하고 있다.


WIDE팀은 1차 캠페인 활동에 더해 더 많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늘리고 그 영향력을 더 넓은 곳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임직원 봉사동아리도 연내 창단 예정이다. 그리고 올해의 성과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진행할 중앙그룹 사회공헌사업의 정체성과 장기적인 방향성도 세워 나갈 계획이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위해서는 외부의 인식과 인정 이전에 조직 내부의 공감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앙그룹 임직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장현석 사보기자·중앙홀딩스

장현석 사보기자
첨부파일
이어서 읽기 좋은 콘텐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