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도 사장 “중앙그룹 사내소통, 자랑거리로 만들자”
중앙사보 2020.07.02

그룹내 소통 활동 강화하기로

익명 제안은 3일 내 답변 공개

부문별 타운홀 미팅도 예정


중앙그룹이 올해 하반기부터 사내 소통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회사 운영에 대한 비전과 경영 철학을 그룹 구성원들에게 전하는 ‘홍정도 사장의 insight’(홍싸이트), 임직원들의 질문과 의견에 대해 홍 사장이 직접 답하는 ‘홍사장에게 GO한다’ 등이 그것이다. 상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10월부터는 그룹 CEO와 직원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타운홀 미팅’도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6월 25일 중앙그룹 전 임직원들에게 ‘홍정도 사장의 insight’(홍싸이트) 첫 회가 디지털 사보 ‘아중이’ 링크가 담긴 전체 e메일 형태로 발송됐다. 홍싸이트는 홍 사장이 CEO Insight Forum, C2 포럼, G2 미팅 등 사내외 각종 행사나 간담회에서 밝힌 그룹의 비전과 전략, 경영 철학을 본사 커뮤니케이션팀이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는 칼럼이다.


홍싸이트는 첫 번째 주제로 ‘코로나 그 너머의 위기’를 다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앙그룹의 사업이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홍 사장은 코로나 사태에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위기가 있음을 환기시켰다. 기술 혁신에서 오는 위기다. 기술 혁신의 산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Youtube), 스트리밍과 숙박공유 서비스가 그룹의 각 사업부문을 위협하는 현실에서 홍 사장은 “이에 따라 경쟁사뿐 아니라 기술 혁신에 대응해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중이에 업로드된 홍싸이트 1회는 하루 동안 약 15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7월 1일 기준 조회수 2071회). 중앙그룹 전 임직원들과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는 홍싸이트는 앞으로도 홍 사장의 주요 메시지가 있을 때마다 임직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홍정도 사장의 insight’가 톱다운(Top-Down) 방식이라면, ‘홍 사장에게 GO한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CEO에게 전하는 바텀업(Bottom-Up) 형식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이는 중앙그룹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홍 사장에게 직접 의견과 질문을 전할 수 있는 공식 소통 채널이다. 프로그램명에는 임직원들의 다양한 생각이 홍 사장의 마음에 가(GO) 닿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홍 사장에게 GO한다’의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다. 우선 중앙그룹 임직원들이 조인스넷 게시판 또는 아중이에 링크된 구글 서베이로 접속해 회사에 관한 질문과 의견, 제안을 익명으로 작성한다. 이렇게 접수된 내용은 홍 사장과 유관 부서가 함께 논의해 3일 안에 답변을 아중이에 공개한다. 구성원들의 다양하고 진솔한 의견에 대해 경영진이 진정성 있게 답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이 쌓이다 보면 중앙그룹이 보다 일하기 좋은 회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 사장은 상암동으로의 사옥 이전이 완료되는 10월 이후에는 각 부문별 직원들과 직접 만나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타운홀 미팅’도 할 계획이다. 그룹 CEO인 홍 사장뿐 아니라, 각 계열사 대표들도 돌아가면서 타운홀 미팅을 주재할 수 있으며 이 자리에서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업무 관련 업데이트 등이 공유된다. 홍정도 사장은 “앞으로 임직원들과 좀 더 폭넓게 소통하고 싶다”며 “새로 마련된 사내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이 우리 회사의 자랑거리로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태영 대리·중앙홀딩스

최태영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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