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을 소홀히 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피로감을 느끼는 사우들이 많아진 탓이다.
하지만 5월 초부터 시작된 서울·인천 등 수도권의 집단 감염 추세가 7월까지도 이어지고, 가장 많은 사우가 출퇴근하는 시청역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부근에서 최근 확진자가 나온 만큼 여전히 각별하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 확산을 최소화하고 직장 내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사우 한 사람 한 사람이 꾸준하게 생활방역을 유지해야 한다.
코로나가 일상화된 ‘뉴노멀’에선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KF 마스크가 답답하다면 비말을 차단하는 MB 필터가 있는 덴탈마스크도 좋다. 층 간 이동, 팀 간 회의 등 다수의 사람과 불가피하게 접촉해야 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얼굴을 돌리고 소매로 입과 코를 가린 뒤 기침을 하는 기침 예절도 지켜야 한다. 서소문 J빌딩 로비에서 임직원 출입을 관리하는 에스텍 김석규 사원은 “마스크 착용이 조금 느슨해졌던 적도 있지만,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5월부터는 마스크 착용률이 다시 높아진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사원은 “마스크 착용과 비교하면 눈에 잘 띄지 않는 손 소독 참여율은 아직 높지 않다”며 사옥 출입 시 손 소독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월부터 이어지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사람들과의 접촉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불특정 다수와의 직 간접적 접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대한 사람이 많이 밀집된 공간은 피하고, 식사 시 사람들과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중앙홀딩스는 2월부터 이어온 방역 대책을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층별 이동과 회의도 최소화하고 사내 메신저와 유선전화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사옥 내 방역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대책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우 한 사람 한 사람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다. 코로나 없는 안전한 직장 만들기에 계속 동참해줄 것을 부탁드린다.
김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