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장에게 GO한다’ 한 달 … 질문·의견 150건 넘어 전용 게시판 신설
중앙사보 2020.08.06

직원 복지 관련 제안 가장 많아

 

중앙그룹 CEO 홍정도 사장에게 질문과 의견을 전하는 익명의 소통 채널 ‘홍사장에게 GO한다’가 시작한 지 어느덧 한 달을 맞이했다. 중앙그룹 직원들이 전한 질문과 의견 수는 150건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질의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홍정도 사장과 유관 부서는 ‘홍사장에게 GO한다’의 일부 프로세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했다.

 

150여 건의 질문과 의견 중에서 ‘휴가 제도’ ‘임직원 대출 제도’ 등 직원 복지(30건)와 ‘상암동 사옥 샤워실’ ‘보도국 숙직실 청결 문제’ 등 사옥 관리(27건)에 관한 내용이 가장 많았다. 이 중 ‘상암동 출퇴근 셔틀버스 지원’ ‘코로나19로 인한 결혼 휴가 유예’ 등 현실적으로 지원 및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실무진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홍사장에게 GO한다’를 통해 이뤄진 가장 큰 변화로 '악성댓글 법적대응 제도' 개선을 꼽을 수 있다. 최근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악성댓글 등 온라인 테러 수위가 나날이 높아져가고 있다. 이에 익명의 기자가 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트라우마 치료 및 법적 대응 조력 기구 마련을 제안하자, 중앙홀딩스는 악성댓글에 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담 직원을 선정하는 등 적극적인 제도 개선에 나섰다. 중앙일보와 JTBC는 트라우마 치료 시스템의 개선 또한 논의하고 있다.

 

현재까지 들어온 질문과 제안 중에는 답변하기 어려운 내용도 약 40%에 달했다. 이 중에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복지제도 개선을 다짜고짜 요구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소속 계열사나 파트를 밝히지 않은 채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다. 질문이나 제안을 할 때 자신이 속한 계열사를 밝히지 않으면 구체적인 답변을 해주기 어렵다.

 

중앙홀딩스의 모 직원은 “언론·방송·극장·리조트 등 각 계열사의 사업과 업무 환경이 각각 다르기에 그룹 차원의 일괄적인 답변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몇몇 질문들은 어느 계열사의 이슈인지 모르는 채 그룹 차원의 답변을 준비하다 보니 원론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보다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홍사장에게 GO한다’는 두 가지 사항이 변경됐다. 첫째, 답변을 홍정도 사장의 답변과 실무진의 답변으로 이원화시켰다. 접수된 질문과 의견 중에는 창조관 화장실 센서등 교체 등 실무진 차원에서 검토 내지 조치할 수 있는 사안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해외 단기특파원 제도 적극 검토 등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고려가 필요한 사안은 계속해서 홍정도 사장이 직접 답변한다. 둘째, ‘홍사장이 답한다’ 별도 게시판을 마련했다.

 

그룹 구성원이 많은 수의 질문과 답변을 보다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신설했으며, 조인스넷 메인 화면과 모바일 조인스플로우에서 접속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게시판에 오른 답변들의 평균 조회수는 약 450회, 임직원들이 가장 많이 읽어본 답변은 ‘연봉 동결’에 관한 내용이었다. ‘홍사장에게 GO한다’가 앞으로도 직원들의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는 그룹 내 소통 창구로서 활발히 기능하길 기대해 본다.

 

최태영 대리·중앙홀딩스

최태영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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