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언론사 기자가 뽑은 '디지털 전략을 잘 실천하는 언론사’ 1위 선정
중앙사보 2020.09.03

기자협회보·한길리서치 조사

기자협회보와 한길리서치가 한국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중앙일보가 디지털 전략을 잘 실천하는 언론사 1위에 뽑혔다. 조사가 시작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까지 매년 1위를 차지하던 타 방송사는 이번에는 중앙일보와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이며 2위로 내려앉았다.


중앙일보는 조사가 시작된 이래 5년 연속 그 점유율을 높혀 왔다. 2016년 11%로 2위를 점했으나 2017년 18.3%, 2018년 19.7%, 2019년 21.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올해는 32.9%의 지지를 받으며 가장 디지털 전략을 잘 실천하는 언론사로 평가받게 됐다.


중앙일보는 2017년 디지털 혁신을 발표한 뒤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했다. 뉴스 이용자의 콘텐트 소비 패턴에 맞춰 네이버 등 포털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우리 동네 다자녀 혜택’처럼 인터랙티브 콘텐트를 이용해 독자에게 맞는 생활 밀착형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미세먼지 전문 앱 ‘먼지알지’를 론칭하기도 했다. ‘듣똑라’와 ‘폴인’ ‘팩플’ 등 다양한 계층의 독자를 여러 플랫폼으로 만나려는 시도도 타사에 비해 돋보였다.


지난해 네이버에서 뉴스 매체별 구독 정책을 시행한 뒤 가장 먼저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신문사도 중앙일보였다. 구독자가 꾸준하게 늘어난 결과 9월 2일 기준 현재 구독자 490만을 보유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올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동물 관련 디지털 시리즈 ‘애니띵’은 유튜버 ‘갑수목장’의 동물학대 의혹을 처음 알린 제보자와 인터뷰해 5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정치언박싱’은 4월 총선을 앞두고 뉴스 소비자 및 구독자에게 좋은 평을 얻기도 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를 중심으로 한 Hey.News도 주목할 만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정통 뉴스 소비에서 조금 벗어나 있던 MZ세대를 타깃으로 올 4월 정식 론칭한 ‘Hey.News’는 쉽게 설명하는 뉴스, 함께 소통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7월 6일 인스타그램 팔로어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각 콘텐트마다 콘텐트 소비자들이 댓글로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조사는 기자협회보가 8월 7~11일 한국기자협회 소속 188개 언론사 기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114개 언론사 기자 653명이 응답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법과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83%포인트다.

 

김은아 기자

김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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