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출퇴근 함께 … 근무 만족도 높아져" 중앙그룹 어린이집 개원
중앙사보 2020.09.03

중앙그룹 어린이집이 9월 1일 개원했다. 9월 첫째 주에는 긴급 돌봄이 필요한 10명의 원아가 우선 등원했으며, 앞으로도 각 원아의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등원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중앙그룹 어린이집은 만 0세 반부터 만 3~4세 반까지 운영하는 직장 어린이집이다. 총 49명의 아이를 받을 수 있다(반별 원아 인원은 표 참조). 만 0세 반은 4명, 만 1세 반과 2세 반은 각 3명, 만 3~4세 반은 2명, 이렇게 총 12명의 보육교사가 아이들과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지난 7월 28일 진행된 원아 추첨에서 입학 대상자로 뽑힌 학부모들은 8월 25일 열린 원아 O.T.에 참석해 아이들이 받을 보육 과정과 어린이집 운영 세부 사항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원아 추첨 때 안 될까 봐 너무 떨었다는 한 직원은 "이렇게 뽑히게 돼 아빠로서 너무 좋고, 실제로 어린이집이 만들어진 것을 보니 직원으로서도 너무 반갑다. 앞으로는 퇴근할 때 아이와 함께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워킹맘으로서 어린이집 시간에 맞춰 퇴근하는 것이 항상 어려웠는데, (어린이집이 회사 바로 앞에 있으니) 시간에 맞춰 데리러 갈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어 "결혼이나 출산을 앞둔 동료들이 특히 관심이 많다. 회사를 다니면서 굉장히 근무 만족도가 높아진 느낌"이라고 전했다.

 

중앙그룹 어린이집 심미영 원장(한솔어린이보육재단)은 O.T.에서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어린이집이 있어 참 다행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저희 선생님 모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 원장은 또 "직장 어린이집이라고 해서 국공립·사립 어린이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보육이나 간식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운영하면서 지역 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할 때 아빠·엄마의 직장이 (어린이집)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될 것 같다"며 "선생님들 모두 아이들이 아빠·엄마 직장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아 기자

김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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