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10주년, 의미 있는 순간을 ‘기억저장소’로 제보해주세요
JTBC 중앙사보 2020.12.10
JTBC 신예리 사사편찬위원장 인터뷰

2021년 JTBC의 열 살을 기념하고, JTBC의 다양한 이야기를 한데 모으는 ‘JTBC 기억저장소’(가칭)가 만들어진다. JTBC 기억저장소는 JTBC의 10년사를 모두 담는 사사이자 아카이브로, 2022 JTBC 내일컨퍼런스에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지고 있다. 플랫폼 구축 및 콘텐트 수집에 한창인 사사편찬위원회의 이야기를 JTBC 신예리 사사편찬위원장(보도제작국장)을 통해 들어봤다.

 

-‘JTBC 기억저장소’의 첫 시작이 궁금하다.

“내년에 JTBC가 10주년을 맞게 된다. 보도뿐 아니라 드라마, 예능, 편성, 경영, 기술 등 JTBC의 거의 모든 부문을 다뤄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후배들도 한눈에 JTBC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자세한 역사를 담을 예정이다.”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나.

“사보와 1차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 기초 자료를 정리해 JTBC 전체 연표를 만든 상태다. 그다음 우리가 만든 수많은 프로그램과 경영적 결정들을 놓고 어떤 것을 더 심층적으로 다룰 것인지 판단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방향과 콘셉트를 잡고, 기초 자료를 수집한 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1차 임직원 인터뷰는 어떻게 진행됐나.

“JTBC 10년사는 사사와 아카이브가 같이 들어가 있는 형태다. 따라서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사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부문별로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는 임직원들을 선정해 이새누리 기자가 ‘기억 소환 작업’을 진행했다. 혹시나 본인에게 사무국에서 ‘얘기를 좀 해주세요’라고 연락이 가면 당황하지 말고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JTBC 역사에 대해 소상히 설명해 주면 좋겠다.”

 

-그 밖에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위원회가 많은 사우를 만나 인터뷰하고 있지만 미처 접촉하지 못하는 사우들이 가진 귀중한 사료들이 있을 수 있다. 조인스넷 내에 기억저장소 게시판을 만든 이유이기도 하다. 메모와 영상, 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이곳에 보내주면 거대한 ‘JTBC 기억저장소’를 만드는 데 소중한 도움이 된다. 참여한 사우에게는 영화상품권도 전달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언제쯤이면 우리가 ‘JTBC 기억저장소’를 볼 수 있을까.

“2022년 내일컨퍼런스에 맞춰 오픈할 예정이다. 다만 그것에서 이 작업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때까지의 역사는 이곳에 모두 담겨 오픈하고, 이후의 역사는 임직원들이 누구나 손쉽게 추가적으로 포스팅할 수 있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의 양식을 빌려 ‘100회 특집이 잘 끝나 기분이 좋았다’ ‘우리 프로그램 오늘 최고 시청률 경신!’ 등의 소식을 자유롭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

 

-완성된 ‘JTBC 기억저장소’를 임직원들이 어떻게 활용했으면 하나.

“일단 기본적으로 JTBC의 주요한 발자취가 그 안에 일목요연하게 들어갈 예정이니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나아가 ‘우리가 어떤 실패를 어떻게 현명하게 극복해 오늘의 JTBC를 만들었나’ 이런 이야기를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후배들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보면 현재에만 매몰돼 있기 쉬운데 지나온 발자취를 보면 ‘그렇게 막막하던 걸 어떻게 돌파했지? 우리 그때 정말 잘했었어!’ 하는 용기와 자부심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 더 잘 해나갈 수 있어!’ 하는 의욕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김은아 기자 중앙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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