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중앙인상' 정경문 부문대표 수상 소감
SLL 중앙사보 2021.01.14
JTBC스튜디오 정경문 콘텐트사업부문대표

상을 받는 것도 민망한데, 소감을 쓰는 지금은 더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후배들이 받아야 할 상을 가로챈 염치없는 선배가 되었습니다. 그저 방송 콘텐트 유통을 책임진 콘텐트사업본부의 최연장자로서 대신 상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콘텐트사업본부가 수년 동안 이뤄낸 성과는 적지 않은 의미가 있습니다. 훌륭한 제작진이 만들어내는 콘텐트의 가치를 키우는 데 기여했고, 경쟁사에서 생각해 내지 못한 비즈니스 구조로 새로운 업계 표준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이는 곧 큰 폭의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의 결과뿐 아니라 앞으로도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는 점이 콘텐트사업본부가 이뤄낸 성과입니다. 이에 대한 상찬은 구성원 모두가 받아야 할 몫입니다.

 

도리어 저에겐 이 상찬이 큰 과제로 다가옵니다. 환경 변화에 최대한 기민하게 적응한 결과가 우리의 장점이니, 환경이 바뀌면 당연히 장점은 사라질 겁니다. 비즈니스에서 적응은 완료형이 아니라 항상 진행형이어야 하고, 위기는 적응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곧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상은 미래의 엄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며 더 뜨겁게 노력하라는 자극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콘텐트사업본부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정경문 부문대표 JTBC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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