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화합의 새 아시아를 향해 … 제주포럼 4000여명 참석 '지적(知的) 잔치'
중앙일보 중앙사보 2015.05.26
중앙일보·JTBC 공동 주최 전직 국가 정상들 참석 토론

“정말 잘하시더라. 앞으로는 나 말고 홍 회장을 연사로 모셔라.”  
 

홍석현 회장이 제주포럼 개막 이틀째인 21일 전직 국가 정상들이 참석한 ‘세계 지도자 세션’의 좌장을 맡았다. 편안한 유머와 날카로운 질문을 적절히 구사하며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 존 하워드 전 호주 총리, 조 클라크 전 캐나다 총리 등 쟁쟁한 패널들의 발언을 이끌어냈다.

 

홍석현 회장(왼쪽)의 사회로 진행된 세계 지도자 세션에서 전직 해외 정상들이 동북아 정세와 한국의 외교적 역할 등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 회장,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존 하워드 전 호주 총리, 조 클라크 전 캐나다 총리.  /사진=오종택 차장

 

중앙일보·JTBC, 제주특별자치도·동아시아재단·국제평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2015’가 5월 20~22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는 10회를 맞아 ‘신뢰와 화합의 새로운 아시아를 향하여’를 주제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등 5개국 전직 국가수반과 50여 개국 4000여 명이 참석해 지적(知的) 향연을 벌였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풍부한 역량은 행사에 큰 활력소가 됐다. 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와 한우덕 중국연구소장은 각각 외교·안보와 한·중·일 공용한자 808자를 다룬 세션의 연사로 초청됐다. 안착히 글로벌협력팀장은 개회식 등 주요 프로그램의 MC로 활약했다. 남정호 논설위원과 김동호 경제선임기자는 지난해부터 의제선정위원으로 활동하며 기획에 참여했다.

 

중앙일보 주관으로 20일 열린 ‘제주판 비정상회담’은 청중 200여 명을 동원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다니엘 린데만(독일)과 타일러 라쉬(미국) JTBC ‘비정상회담’ 패널과 정강현 중앙일보 청춘리포트팀장 등 5개국(한·미·일·중·독) 청년들이 ‘세대 갈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예능 대세남’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여성팬들이 세션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자리싸움을 벌였다. 행사 후엔 사인 행렬이 장사진을 이뤘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장기(長技)인 매체 간 협력은 이번에도 힘을 발휘했다. 중앙일보는 제주포럼 알림기사를 1면에 파격 배치(15일자)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여기에 JTBC·코리아중앙데일리·이코노미스트를 아우르는 대규모 공동취재단을 구성해 알찬 취재를 펼쳤다. 중앙일보 강찬호 논설위원을 단장으로 오종택·유지혜·정원엽, JTBC 박영웅·정진우·이준영, 중앙데일리 박상문·김사라, 이코노미스트 허정연 기자 등으로 꾸렸다.

 

유권하 코리아중앙데일리 편집인은 슈뢰더 전 총리와 인터뷰를 해 오랜만에 취재일선에 섰다. 홍승일 본사 기획조정담당은 “수년간 쌓아온 신·방(新·放) 협력의 노하우가 빛을 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포럼 특집방송(연출 신득수 JTBC 차장)은 5월 31일 오전 8시30분 JTBC에서 방영된다.

정고은나래 대리 글로벌협력팀
첨부파일
이어서 읽기 좋은 콘텐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