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장 "코로나 같은 위기 또 찾아와도 든든하게 받쳐줄 신사업 발굴해야"
메가박스 중앙사보 2021.01.14
메가박스 메가컨퍼런스

지난해 12월 11일 열린 메가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위기 상황을 파악하고 그룹 CEO와 메가박스 경영진이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극심해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컨퍼런스는 '위기 속 생존과 새로운 도전'이라는 화두로 시작됐다. 홍정도 사장은 이날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가 더디게 체감하던 변화를 더 빨리 앞당겨 왔다"며 "메가박스는 표면적으로 극장 사업자지만 본질적으론 공간을 다루는 사업자다. 우리가 가진 공간을 극장으로만 제한하지 않고 집객할 수 있는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장에서 상영하는) 콘텐트의 범위를 영화에 한정짓지 않고 유연하게 확장해야 하며 투자·제작·배급을 담당하는 플러스엠도 영화 이외의 콘텐트, 극장 이외의 채널에 대해 다양한 시도와 사업 확장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사장은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하더라도 이러한 위기가 다시 찾아올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극장 사업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든든하게 받쳐줄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사장의 메시지에 이어 메가박스 김진선 대표도 화면 앞에 나섰다. 김 대표는 구체적인 경영 지표를 들어가며 코로나19로 시작된 영화 산업의 급진적인 변화와 현재 메가박스의 상황을 공유했다. 특히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메가박스 임직원들의 모든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위기 극복을 위한 각 본부의 구체적인 중장기 전략과 2021년 계획도 엿볼 수 있었다. 김 대표와 김현수 멀티플렉스본부장, 박영진 BP본부장, 이정세 콘텐트본부장은 카메라 앞에 모여 앉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멀티플렉스본부는 돌비 시네마의 확장과 프리미엄 소형관 개발, 무인·온라인 서비스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렸고, BP본부는 B2B 원두 시장을 공략하며 커피 사업을 확장하고 노브랜드버거·에그드랍 법인 가맹을 통해 신규 F&B 사업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콘텐트본부 내 스튜디오M이 국내 톱 티어(Top-Tier) 콘텐트 제작사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투자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메가박스 임직원들은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공유했고 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있는 서로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할 수 있었다. 메가컨퍼런스를 계기로 회사에 대한 우려와 궁금증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 많았다.

정석 차장 메가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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