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북스, 캠핑·차박에 관한 '나의 캠핑생활' 시리즈 출간
중앙일보 중앙사보 2021.01.14
장진영 기자의 노하우 담아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차박이나 캠핑 등 혼자 또는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여행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중앙북스는 최근 캠핑 도구와 놀이법, 요리 레시피, 특별한 행선지를 담아 4권으로 구성된 시리즈 '나의 캠핑생활'을 출간했다.

 

시리즈 3권 '나의 캠핑요리'를 쓴 중앙일보 포토팀 장진영 기자는 "첫 캠핑 날 타프(텐트 위나 옆에 쳐서 비나 햇빛을 막아 생활 공간을 확보하는 장비) 폴대도 챙기지 않아 주변 나뭇가지로 타프를 설치하고 비를 피했다"며 "그때 타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고 이 생활 오래 하겠다는 느낌이 왔다"고 캠핑의 매력을 소개했다. 그는 "처음엔 배낭 하나로 즐기는 백패킹을 주로 하다가 아웃도어 키친에서 요리하는 재미에 빠지는 바람에 살림이 부쩍 늘어나 지금은 분위기에 따라 오토캠핑·백패킹 등 다양하게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장진영의 패킹쿠킹'이라는 칼럼을 1년간 중앙일보 온라인에 연재하며 캠핑에서 즐기는 다양한 요리를 소개한 바 있다. 장 기자는 "이전 작업과 달리 캠핑 요리에 나의 이야기를 녹여낸다는 책 콘셉트가 좋았다"며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요리하던 카레라이스, 솔캠(혼자 하는 캠핑)에서 최상급 소고기를 구우며 자신에게 하는 보상 등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냈다"고 말했다.

 

캠핑에서 할 만한 요리를 추천해 달라는 물음에 그는 "자르지 않은 닭에 갖은 양념을 바르고 은은한 숯불에 맥주 향을 입혀 구워내는 '비어캔 치킨'을 추천한다. 인고의 기다림이 금세 잊힐 정도로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함)'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의 캠핑생활' 시리즈는 장 기자의 요리 이야기 외에도 랜턴과 텐트 같은 캠핑 물건(1권), 산책과 카약, 영화제 참여 등 다양한 캠핑 놀이법(2권), 영주 소백산과 섬진강 자전거길 등 특별한 행선지(4권)들을 저자 개인의 이야기, 따뜻한 톤의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한다. 소박하지만 행복한 아웃도어 생활을 전하는 '나의 캠핑생활' 시리즈로 자신만의 캠핑 방식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김은아 기자 중앙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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