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지속적으로 찾아가겠다"
중앙홀딩스 중앙사보 2021.04.08
홍정도 사장 등 임직원 40여 명 일손 부족 인삼 농가 찾아 봉사

"이런 봉사활동을 단순한 일회성 행사, 보여주기식 행사로 그치고 싶진 않다. 앞으론 더 다양한 지역에서 더 많은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지속적으로 찾아가겠다."

 

4월 1일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중앙그룹 임직원 40여 명이 경기도 김포시의 한 인삼 농가를 찾았다.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질퍽한 밭을 바삐 오가는 직원들의 장화는 금세 진흙으로 무거워졌고, 이마에는 송골솔골 땀이 맺혔다. 1년 동안 자란 인삼(묘삼)을 심고, 그늘이 되어 줄 지주목을 나르던 직원들은 "저희가 농가에 도움을 드려야죠" "회사에 앉아만 있다가 나와서 힘을 쓰니 오히려 더 상쾌한 것 같아요"라며 가쁜 숨을 돌렸다.

 

 

중앙그룹이 농협과 함께하는 일손 돕기 봉사는 지난해에 이어 세번째다. 고령화된 농촌에서 코로나19로 주요 일손이 되어주던 외국인 노동자가 사라지자, 지난해 5월 농협과 함께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지난해엔 홍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냉해까지 입었던 배 과수 농가에서 웃자란 가지를 치고 열매를 솎아냈다. 여름을 지나며 급격하게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지자 그룹 봉사단이 과수 농가의 배 수확을 도운 것이 두번째였다.

 

청소년 대상으로 시청자 미디어 교육을 담당하는 JTBC 시청자파트 이강희 대리는 “사회공헌 업무를 하고 있으니 참여해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팀 대표로 나오게 됐다”며 “농가의 가족들만 하면 여러 날이 걸릴 일인데 많은 인원이 와서 하루 동안 도와드리면 농민분들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메가박스 커넥팅팀 임하정 대리와 일산벨라시타점 최수진 대리는 “그룹 봉사활동에 매번 참석하고 있다. 연말에 진행한 연탄 봉사 때도 그렇고, 이런 활동에 뿌듯함을 많이 느낀다”고 웃었다.

 

 

올해 중앙그룹은 '사회'와 '환경'에 초점을 맞춰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 농협과 함께한 농촌 일손 돕기는 이웃을 돌아보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현하는 '온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었다. '환경 보존과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한 '그린 메신저 캠페인'도 곧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4일엔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와 업무 협약도 맺었다.

 

중앙그룹과 투썸플레이스는 '그린 메신저 캠페인'의 주요 활동인 플로깅 활동을 함께 한다. ‘플로깅 (Plogging)’은 이삭줍기를 의미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웁(Plocka upp)’과 달리기를 의미하는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환경보호 운동이다. 5월 27일 앰배서더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니 임직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류영호 중앙홀딩스 사회공헌담당은 "다양한 외부 기업 및 기관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해 그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디어 그룹이라는 특성을 잘 살려 좋은 영향력을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현석 사보기자 중앙홀딩스
첨부파일
이어서 읽기 좋은 콘텐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