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에서 조미료 치지 않은 정직한 맛 보세요
중앙일보 중앙사보 2021.05.06
중앙일보 S팀의 구독형 콘텐트 경제 기자들의 알토란 정보 제공

올해 초 '건강한 주식 맛집'을 표방하며 문을 연 주식 뉴스레터 '앤츠랩'이 점차 구독자를 늘리며 순항하고 있다. '앤츠랩'은 중앙일보 S팀이 선보인 구독형 콘텐트다. e메일 뉴스레터는 물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주린이(주식 초보자)'와 만나고 있다. 아래는 한애란 S팀장과의 일문일답.

 

앤츠랩을 제작하고 있는 장원석, 한애란, 박성우 기자

 

- '앤츠랩'은 어떻게 구상하게 됐나.

"S팀을 만들고 첫 2주는 '우리 뭐 하지'를 정하는 기간이었다. '구독형 콘텐트를 만들라'는 미션에 따라 이 기간엔 '요즘 사람들이 어떤 정보를 원할까'를 중심으로 생각했다. 사람들이 자기 일이라 생각하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주제는 역시 돈이라고 의견이 모아졌고, 마침 팀원들이 경제·산업 경력이 있어 이쪽으로 분야가 정해졌다."

 

- '앤츠랩' 이름도 이때 지어졌나.

"장원석 기자가 직관적으로 소비자에게 딱 와 닿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그래서 생각한 게 '앤츠(ants, 개미)'. 그냥 '앤츠'만 하기에 뭔가 너무 허전해서 박성우 기자가 한 글자 더 붙였더니 '앤츠랩'이 됐다. 이후 뉴스레터 형식은 애피타이저-수프-메인-디저트 이렇게 풀 코스 음식을 차리듯 구성하자고 물 흐르듯 정해졌다. 그렇게 해놓고 나니 슬로건이 자연스럽게 '조미료를 치지 않은 건강한 주식 맛집'으로 정해졌다."

 

- '조미료를 치지 않은 건강함'이 앤츠랩의 방향성인가.

“주식 정보의 경우엔 순수하지 않은 정보가 특히 많다. 주식 리딩방처럼. 일반 개미 투자자들이 이를 구분하기란 굉장히 어렵다. 우리는 일단 중앙일보란 든든한 백그라운드도 있으니 그런 불순물이 들어가지 않은 믿을 수 있는 정보임을 내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퀄리티적인 측면에서 믿어도 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슬로건이다.”

 

 

- 앤츠랩은 한 회에 하나의 기업을 집중 조명한다. 그 이유는.

"콘셉트가 다 정해진 뒤 팀 내에서 계속 논쟁했던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사람들이 한정식집처럼 푸짐하게 많이 주면 좋아할까, 아니면 메인에 집중해 '이 집은 이게 뛰어난 맛집이야'란 인상을 주는 게 맞을까를 계속 고민했다. 처음엔 '사람들에게 5개를 주면 적어도 1개는 좋아하겠지'란 마음이었 다. 하지만 정확히 무엇을 하는 맛집인지 선명한 것이 좋겠다는 피드백이 있었다. 우리도 하나에 집중해야 그것이 진정한 정보가 될수 있겠다고 공감했다. 그래서 앞과 뒤는 콤팩트하게 하고, 메인에 집중했다."

 

- 앤츠랩의 구독자와 오픈율은.

"구독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오픈율(뉴스레터를 열어 보는 비율)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렇지는 않았다. 우리가 주목한 점은 이탈률이다. 사람들이 클릭을 하고 들어와서 나가는 비율이 굉장히 낮았다. 그래서 '일단 들어오면 많이 보는구나'라고 느끼게 됐다. 지금은 어떻게 하면 열 배, 백배의 사람이 들어오게 할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 앤츠랩의 목표는.

“주식에 투자하는 개미들이 꼭 봐야 할, 주식 공부하려면 꼭 구독해야 하는 뉴스레터·콘텐트 리스트에 오르는 것이다. 더불어 사람들이 우리와 즐겁게 주식 스터디를 한다고 생각해 준다면 더없이 좋겠다.”

김은아 기자 중앙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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