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MA 한국 대표로 참가한 듣똑라 … 뉴미디어 흐름·방향 발표로 러브콜 쇄도
중앙일보 중앙사보 2021.08.05

밀레니얼의 뉴스, 커리어, 라이프 스타일을 다루는 중앙일보의 '듣똑라'(듣다 보면 똑똑해지는 라이프)가 지난달 15일 INMA(국제뉴스미디어협회·International News Media Association)의 아시아·태평양 국제회의의 국내 유일 연사로 참여했다.

 

35개국 700여 명의 미디어 업계 종사자가 참석한 이번 국제회의는 디지털 구독 모델 확립과 데이터 확보, 수익 다각화 등 '아시아·태평양 뉴스 미디어가 직면한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팬데믹 상황 속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뉴스 미디어의 디지털 전환 흐름과 더불어 디지털 구독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한 여러 뉴스 미디어 사례가 등장했다.

 

듣똑라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강화 흐름 속에서 MZ세대 독자를 늘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와 향후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사례 연구 발표를 맡았다. 듣똑라는 이날 발표에서 "듣똑라는 시작부터 타깃을 MZ세대 여성으로 명확히 정의하고 시작한 뉴미디어 서비스로, 콘텐트 내용부터 브랜딩 전략까지 모든 것을 타깃 맞춤형으로 설계했다"며 "팀원들도 모두 MZ세대"라 소개했다. 덧붙여 "그간 한국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MZ세대를 위한 오디오 뉴스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2020년부터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사회 변화에 혼란스러워할 2030세대를 위한 영상을 제작한 결과, 레드오션이라 평가받는 유튜브에서 '믿고 보는' 채널로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사업 모델과 관련해 듣똑라는 "광고, B2B 오리지널 콘텐트 제작,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사업을 시도하고 있으며 2022년엔 구독 모델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서비스 경쟁력 유지 및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플랫폼에 분산돼 있는 콘텐트를 하나로 모으고, 이를 고도화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는 중앙일보 글로벌 인사이트 매니저인 짐 불리(Jim Bulley) 중앙데일리 에디터가 맡았다. 발표 직후 해외 유명 미디어로부터 듣똑라와 협업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앞서 듣똑라는 INMA가 주최하는 '세계 미디어어워즈'에서 2년 연속 'Honourable Mention'에 선정됐다. 듣똑라는 2020년 '오디오 분야'에 이어 올해 '브랜드 인지도 캠페인'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미디어어워즈에서 국내 언론이 수상한 것은 듣똑라가 처음이다.

이지상 기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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