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보도국, 올 상반기 외부 기자상 10건 잇달아 수상
JTBC 중앙사보 2021.08.05
타 방송사 압도 '금메달'감 다시 'TEAM JTBC' 다짐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결승에 나선 이다빈 선수는 종료 버저가 울리고 은메달이 확정된 순간, 헤드 기어를 벗고 상대 선수에게 미소를 띄우며 '엄지 척' 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이대훈 역시 상대 선수를 '엄지 척'으로 축하했다. 세계 언론도 주목한 장면이다. 사상 첫 올림픽 태권도 전 체급 ‘NO GOLD’. 하지만 품격은 ‘ON GOLD’였다. 선수도, 국민도 금메달에 연연하기보다는 경기 자체를 즐기는 것이, 품격 있는 매너를 지키는 것이 소중하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물론 금메달을 땄을 때도 품격은 이어진다.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우리 남자 양궁 선수들은 시상식장에서 은·동을 차지한 대만·일본 선수들을 금메달 시상대에 불러 올려 함께 '셀카'를 찍었다. 또 다른 의미의 '엄지 척'인 셈이다. 일본 사람들조차 "시상대 위에서 승자, 패자 구분은 의미가 없어졌다"며 소셜 미디어에 사진을 돌렸다.

 

이처럼 'TEAM KOREA'는 메달 갯수보다 값진, 그 이상을 수확하고 있다. JTBC 보도국이 상반기 동안 외부에서 잇달아 수상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협회, 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체육연맹에서 주관하는 '기자상'을 10건이나 수상하며 타 방송사를 압도하고 있다. 수상 기록만 봤을 때 '금메달'인 셈이다. 당연히 수상한 동료에게 '엄지 척'을 보낸다. 그들이 취재 현장에서 흘렸을 땀방울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보도국 구성원들은 더 중요한 사실도 알고 있다.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더라도 하루하루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동료들 역시 '엄지 척'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점이다. 녹록지 않은 현실에 맞서 마치 올림픽 결승을 치르듯 모든 출입처에서 뛰고 있는 선후배, 동료들이 우리에겐 있다.

 

'TEAM KOREA'가 세계인을 감동시킨 본질은 치열한 도전 정신과 품격 있는 배려·존중에 있다. JTBC 보도국도 그렇게 뛰겠다. 바깥으로는 치열하게 취재하고, 안으로는 서로를 속 깊게 챙기는 조직이 되겠다.

 

'TEAM KOREA'처럼, 다시 'TEAM JTBC'.

 

이것이 시청자로부터 사랑받는 출발점이 되리라 믿는다.

이주찬 팀장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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