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오가는 길을 아이와 함께하니 유대감 더 깊어져요”
중앙홀딩스 중앙사보 2021.09.02
중앙그룹 어린이집 개원 1주년

중앙그룹 어린이집이 9월 1일 개원 1년을 맞았다. 심미영(한솔어린이보육재단) 원장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원장 생활을 꽤 했지만 지난 1년은 특히 어려운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개원한 뒤 통상적으로 하던 집단 행사나 학부모 참여 수업 등 여러 활동을 하지 못한 점이 큰 아쉬움”이라며 “일반적인 어린이집 운영을 경험하지 못한 만 0세반 부모님들께는 더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원아 24명으로 개원한 중앙그룹 어린이집에는 현재 31명이 다닌다(8월 말 기준). 이에 따라 교사도 9명에서 당초 계획했던 12명까지 늘었다. 어린이집에서 받을 수 있는 정원은 49명으로 연령별 각각 정원이 있다. 만 0세는 9명, 만 1세는 10명, 만 2세는 14명, 만 3 ~4세는 16명이다. 특히 만 0세와 1세반은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렇다면 정원 안에서 탄력적으로 반을 구성할 수는 없을까. 심 원장은 “정원은 원아 1인당 면적(4.29㎡)에 따라 법으로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2층 교실은 비교적 공간이 넓어 같은 층에 있는 반끼리 교실을 바꾼다면 인원 조정이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만 0세반은 꼭 1층에 위치해야 한다는 법적 기준이 있어 현재로선 공간의 한계 때문에 더 많은 어린이를 받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직장어린이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보육 시간이다. 중앙그룹 어린이집은 오전 7시 반부터 오후 7시 반까지 운영한다. 기본 보육 후 오후 4시 전후로 집에 가는 어린이들이 절반 정도 되지만 대부분 부모의 퇴근에 맞춰 하원을 하며, 문 닫는 시간까지 머무는 아이들도 2~3명 정도 된다. 심 원장은 “기본 보육만 신청하고 6시 넘어 집에 간다고 문제가 되진 않는다”며 하원 시간에 별다른 제한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이들이 언제 집에 가는지 대략 알고 있어 평소보다 하원이 늦어지는 날에는 부모님께서 선생님에게 미리 말씀해 주시면 아이에게 충분히 설명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지난 1년간 변화한 것은 어린이집의 규모뿐만 아니다. 자녀를 맡기는 임직원의 생활 패턴에도 긍정적 변화가 생겼다. 노란 중앙그룹 어린이집 가방을 멘 아이와 손을 잡고 출퇴근하는 임직원 엄마·아빠를 보게 된 것도 전에 없던 모습이다. 일하던 중 잠깐 짬을 내 아들 정종우 군과 아내의 하원길을 찾은 정문재 JTBC스튜디오 과장은 “회사 가는 길을 아이와 함께하며 어린이집 친구들이 누군지, 하루하루 어떻게 놀았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와 유대감이 더 깊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중앙그룹 어린이집의 정규 원아 선발은 매년 12월 열린다. 대기자는 선착순으로 관리하며 정원 발생 시 어린이집에서 학부모에게 통지한다. 중앙홀딩스 총무팀은 어린이집과 거의 매일 연락을 주고받으며 특이사항을 공유받고 지침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사옥 내 확진자 발생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긴밀히 소통 중이다. 어린이집 운영과 관련해 궁금한 점은 중앙홀딩스 총무팀이나 중앙그룹 어린이집(070-8672-9249)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은아 기자 중앙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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