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대표 “진보·보수 가리지 않고 권력의 감시자로서 강한 야성 보여주겠다”
JTBC 중앙사보 2021.10.07
JTBC 개국 10주년 세미나

JTBC가 종합편성채널 개국 10주년을 맞아 한국언론학회와 함께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9월 29일 오후 2시 상암동 JTBC빌딩에서는 ‘JTBC 10년의 성과와 가치 : 종합편성채널과 한국 미디어 산업’을 주제로 한국언론학회가 주최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0년 동안 JTBC를 중심으로 종합편성채널의 성과와 가치, 한계를 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됐다.

 

JTBC 이규연·이수영 대표이사가 축사로 세미나의 포문을 열었다. 이수영 대표이사는 “JTBC는 지난 10년 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방송을 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며 “오늘 따끔한 격려와 좋은 얘기를 토대로 다음 10년도 대한민국 방송계를 이끌고 건전한 자극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세션은 이규연 대표이사, 이기욱 JTBC 시청자위원과 대학 교수 등이 자리해 ‘종합편성채널 도입 이후 한국 저널리즘의 변화와 혁신’에 대해 토론했다. 이규연 대표이사는 “JTBC는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권력의 감시자로서 강한 야성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 또한 저널리즘이 수행해야 할 기능 중 하나기 때문에 관심을 꾸준히 갖고 더 나아가 사람들에게 각인까지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어진 2세션에서는 ‘JTBC 10년, 콘텐트 구축과 의미’를 주제로 김설아 홍익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와 윤희웅 콘텐트전략실장, 이영애 JTBC 시청자위원 등이 토론에 나섰다. 특히 세션 발제를 맡은 김설아 교수는 JTBC 콘텐트의 특징을 ①공론장 제공 ②음악 프로그램의 차별적 성장 ③대중문화유산의 전수 ④전문가주의의 대중적 활용으로 꼽으며 “한국 사람들이 가진 한국 방송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다는 점에서 JTBC의 역할은 매우 큰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예전에 갖고 있던 활달함이 보이지 않는다는 뼈아픈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윤희웅 콘텐트전 략실장은 “미디어업계 자체가 굉장히 많이 바뀌고 있는 전환기로, 시청자들이 TV를 많이 떠났다”며 “패턴이 많이 바뀐 것에 어떻게 대처하고 앞으로 10년의 비전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가 현재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짚었다. 이어 “JTBC라는 브랜드 우산 아래 좋은 콘텐트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 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유진 사보기자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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