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 '헬로, 페어런츠' … 다양한 회원 전용 콘텐트 통했다
중앙일보 중앙사보 2021.11.04
중앙일보 웹 회원 유치 순항 고객 니즈 맞춤 콘텐트 인기 기획·개발·마케팅 협력 빛나

중앙일보는 지난 8월 21일 웹페이지를 전면 개편한 뒤 회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원 유치를 위한 전용 콘텐트 제작과 제반 마케팅에 전력을 쏟은 결과, 현재 증가세를 감안하면 목표로 한 회원 수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회원 유치의 주역은 인터랙티브 콘텐트를 포함한 다양한 회원 전용 콘텐트다. 먼저 지난해부터 인기 콘텐트로 꼽혔던 기존 인터랙티브 콘텐트 '우리동네 출산 축하금' '초간단 세대성향 판별기'를 리뉴얼했다. 지난 4월 재·보선 때 중앙일보의 주요 독자들이 인터랙티브 콘텐트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이용·공유한다는 점을 데이터로 확인한 뒤 내린 결정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게임적 요소를 도입해 각종 폐기물의 재활용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한 '플라스틱 쓰레기왕'도 인기를 모았다. 인터랙티브 콘텐트를 통한 회원 가입은 전체 회원 가입의 25%에 육박한다.

 

 

명확한 대상 고객을 설정하고 이용자 수요를 데이터로 확인해 맞춤형 콘텐트를 제공하는 타깃형 콘텐트도 회원 유입에 큰 몫을 했다. 서비스3팀이 제작하는 '팩플'은 '네카라쿠배'라 불리는 주요 IT기업과 유니콘 기업 등 혁신 산업 동향에 관심이 많고 이 기업에 취직·이직·투자하고 싶어 하는 25~44세 직장인을 타깃으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했다. S팀의 '앤츠랩(Antslab)'은 범람하는 주식 정보 속에서 '건강한 주식 맛집'이라는 정체성을 구축해 회원 가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9월에는 구독자가 종목 분석을 요청할 수 있는 게시판도 마련해 회원 혜택을 늘렸다.

 

'헬로, 페어런츠(hello, Parents)'는 P팀에서 운영 중이다. 단순한 돌봄에서 양육과 교육으로 관심사가 넓어지는 3040 부모들이 주 구독층이다. 밥상머리에서 자녀와 함께 이야기할 주제를 제공하는 '오밥뉴스', 양육 고민을 해결하는 '괜찮아 부모상담소',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추천하는 '아이랑고(GO)' 등 육아 꿀팁을 전달하며 회원을 늘리고 있다.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연재형 콘텐트도 호응이 크다. 종교와 삶 이야기를 다루는 '백성호의 현문우답', 김호정 기자가 피아니스트 윤한과 함께 만든 수면 음악 콘텐트 '재워드림', 이정재 칼럼니스트의 정치풍자 무협 판타지 '대권 무림' 등이 회원들의 콘텐트 보관함을 풍성하게 했다.

 

회원 전용 콘텐트는 The JoongAng만의 킬러 콘텐트로 성장하고 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용자의 니즈를 확인하고, 콘텐트 기획·개발·마케팅 등 다양한 조직이 유기적으로 협업한 결과다. 특히 개편을 기점으로, 변화된 콘텐트 소비 환경에 맞춰 여러 채널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넓히고 콘텐트를 확산시키는 '콘텐트 마케팅'의 역할이 대폭 강화됐다. 이를 위해 조직된 Conversion Planning TFT 는 콘텐트별 잠재고객을 파악하고 적합한 소구점과 채널을 발굴한 뒤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속 성과를 개선하고 있다. 이런 과정은 The JoongAng의 '예비 찐팬'을 데려 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중앙일보는 이제 회원 유치 다음 단계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 회원 전용 콘텐트로 회원 혜택을 늘리고, 그들의 활동성을 높여 회원이 회원을 불러모으는 선순환 구조를 확대·개선할 예정이다.

이혜진 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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