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끊임없이 레벨업하려는 의지, 그리고 취미를 꼭 가졌으면"
중앙홀딩스 중앙사보 2021.12.02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신입사원 31명을 만나다

“반갑습니다. 입사를 축하드립니다. 얼굴을 보니 (면접장에서 만난) 기억이 나네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모이기 힘들어진 요즘, 지난달 29일 상암동 중앙일보빌딩 21층에서는 모처럼 화기애애한 웃음과 대화가 오가는 행사가 열렸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과 중앙일보·JTBC 공채 신입사원의 만남의 자리다. 그간 이 행사는 신입사원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치러졌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일정이 미뤄지다가 신입사원들이 교육을 마치고 현업에 배치된 상태에서 개최됐다.

 

홍정도 부회장(왼쪽)과 중앙그룹 공채 신입사원

 

본격적인 문답은 JTBC 인사팀에 배치된 김민수 사원의 질문으로 시작됐다. 홍 부회장이 생각하는 3년, 10년 뒤 JTBC와 중앙그룹의 모습이 궁금하다는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홍 부회장은 “향후 3년간 '스테이션'은 디지털 스테이션까지 덧붙여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스튜디오'는 영어권 이외의 다른 시장까지도 제작사를 확충해 더 글로벌하게 키워 나가겠다”며 "이후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튜디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사를 발전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에 대해선 "그동안 타사 대비 디지털 전환 쪽에 박차를 가했는데, 지금까지의 다양한 디지털 시도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고, 3년 후에는 퍼주기만 하는 디지털이 아닌 비즈니스 모델이 장착된 완전한 디지털 매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 부회장은 중앙일보의 독자 유입 전략과 수익성에 대한 언급도 했다. 중앙일보 독자 유치 전략과 관련해 "국내 언론 구독 시장이 작아 뉴욕타임스 같은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 같다"는 질문이 나오자, 홍 부회장은 "로그인 구독자가 어느 정도 늘어나면 여론을 예측하는 기사를 생산할 수도 있고, 유료로 된 포럼 운영, 컨설팅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수 있다. 구독자가 갖는 가치관, 사고 구조, 선호도를 알 수 있는 독자 프로파일을 명확히 갖고 있으면 유료 가입자 1000만에 달하는 뉴욕타임스나 워싱턴포스트가 되지 않더라도 충분히 수익성과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2022년 디지털 전면화'는 이 날 홍 부회장 발언의 키워드였다. 홍 부회장은 "2022년은 중앙일보, JTBC 보도·예능·드라마, 다 포함해 '디지털 전면화'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규정할 수 있다"며 "이전에는 종이 신문도 중요하다, 뉴스룸 시청률도 중요하다는 얘기를 했는데, 2022년에는 모든 분야를 망라해서 완전한 디지털을 우선순위에 두겠다. 이게 2022년 비전이다"라고 강조했다.

 

 

‘신입사원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 등 신입사원의 자질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홍 부회장은 신입 사원에게 기대하는 점에 대해 "열정, 끊임없이 자신을 레벨업하려는 의지, 그리고 다음 단계의 도약을 위해 자신의 커리어 말고도 즐길 수 있는 무언가, 즉 취미를 꼭 가질 것"을 당부했다. 사회 초년생 때 했던 공부나 활동 중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딱 하나를 꼽자면 언어다. 영어를 열심히 해서 도움이 많이 됐기 때문에 항상 일본어나 중국어 역시 영어만큼 잘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다시 (사회 초년생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일본어나 중국어를 열심히 배울 것 같다"고 답했다.

 

2022년에는 신입사원뿐 아니라 그룹 구성원들이 최고 경영진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가 많이 마련될 예정이다. 타운홀 미팅 등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더욱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이번 "부회장과 신입사원의 만남"은 12월 초 중앙그룹 유튜브 채널 '앙중맞은 사람들'에서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정 사원 중앙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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