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과 디지털 잡는 법 머리 맞대 "큰일 나기 전에 큰일 내자"
JTBC 중앙사보 2022.01.06
2022 JTBC 내일컨퍼런스

JTBC 2022 내일컨퍼런스가 지난해 12월 28일 온라인 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1부에서 공개된 이수영 대표의 영상은 꼬박 한 달, 숱한 회의를 거쳐 완성됐다. 시작은 MZ세대를 자극할 콘셉트를 잡는 것이었다. 회의에선 '본캐 vs 부캐' '장삐쭈' 등 여러 콘셉트가 쏟아졌지만 JTBC와 맞는 것을 찾지 못해 고심했다.

 

이수영 JTBC 대표이사

 

엉킨 생각은 김재원·김나현 PD의 등판으로 술술 풀렸다. 두 PD는 입을 모아 "따라 하는 콘셉트를 안 하는 것이 오히려 깔끔하다"고 말했다. 담백한 영상에 메시지로 승부를 보기로 했다.

 

주요 메시지는 이수영 대표가 직접 쓴 키워드에서 출발했다. JTBC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짚고 쇄신을 위한 회사와 구성원의 역할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현망진창' '떡락' 등 'Let's talk about'으로 소개된 신조어는 구성원들에게 '팩폭'을 가했지만, 그만큼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큰일 날 판국인 지금, 정신 차리고 큰일 한 번 내자는 강한 여운을.

 

2부에서 공개된 이규연 대표의 영상은 이 대표와 젊은 기자들이 '뉴스룸'과 '정치부회의' 스튜디오에서 질의응답을 하면서 보도 부문의 목표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상대적으로 논의가 늦게 시작됐고 예능·드라마 쪽 영상과도 비교된다는 부담감 속에서 노승옥 담당과 김재훈·박동일·배성훈 PD 등 각 부서에서 합류한 ‘별동대’는 수차례 머리를 맞댔다.

 

이규연 대표

 

이후는 일사천리. 안나경 앵커와 4명의 기자까지 출연자로 합류해 ‘시청률’과 ‘디지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을 함께 논의하고 각오를 다질 수 있었다.

채주연 팀장, 노승옥 담당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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