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최초 개표방송, 더 진화한 출구 조사 … 중앙의 대선은 '비교불가'
JTBC 중앙사보 2022.03.03

대통령 선거는 언론사의 역량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초대형 이벤트다. 중앙일보와 JTBC는 오랜 저력의 언론사답게 그간 면밀히 준비해온 콘텐트를 선보여, '역시~'라는 감탄사를 이끌어낸다는 각오다. 선거 당일인 9일 중앙일보는 신문사 최초로 대선 개표방송을 진행하며, JTBC는 독자적인 출구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양사가 준비한 대선 콘텐트 10개를 소개한다.

 

1. 신문사 최초. 대선 선거방송

중앙일보는 9일 대선 선거방송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 메타버스·유튜브 등 변화한 미디어 환경을 적극 수용해 내실 있는 콘텐트로 5시간을 꽉꽉 채운다. 실시간 득표율도 라이브 내내 내보낼 예정이다. 시작은 투표가 막바지에 이르는 오후 6시50분 '듣똑라'팀이 진행하는 '메타버스 듣똑라'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번 대선의 의미를 짚는다. 오후 7시30분부터 약 2시간은 서민 단국대 교수, 김두수 시대정신연구소 대표 등 4명의 정치 유튜버가 난상 토론을 펼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허진·심새롬 기자가 여론조사 전문가와 함께 캠프 취재 뒷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2. "의원님도 잘 만들었대요" ‘대선 2022’ 페이지

중앙일보는 지난해 말 후보자 정보를 정리한 특집 페이지 ‘대선 2022’를 공개했다. 주요 대선후보의 기본 정보, 인생 여정뿐 아니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원이나 측근 그룹으로 분류되는 사람들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공개 뒤 모 후보의 대선캠프 보좌관은 “의원님들이 돌려보며 잘 만들었대요”라는 반응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중앙일보 대선 2022 페이지

 

3. 양당 후보 한눈에 비교하기

3월 2일 대선 특집 페이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특집 기사도 공개됐다. 양 후보가 내세운 10대 공약부터 두 사람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해명까지. 유권자가 궁금해 할 후보자의 인간적인 모습도 다뤘다.

 

4. 여야 원로에게 정국 묻고 웹툰으로 후보 비교

지면과 디지털을 넘나드는 기획도 화려하다. 중앙일보 정치팀은 서승욱 팀장이 직접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한완상 서울대 명예교수를 인터뷰한 '여야 원로 인터뷰'를 선보였다. 양당 후보의 대선 전략과 공약을 평가하며 지지율 추이와 당선 가능성을 점쳤다. 디지털 콘텐트도 인기 만점이다. 유권자의 가치관과 후보의 정책을 맞혀 보는 '정치성향 테스트'는 물론, ‘이정재의 대권무림’과 시사웹툰 ‘스트릿대선파이터’ 같은 회원 전용 콘텐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정재의 대권무림' 이미지


5. D-DAY에 EYE팀은 24시간 풀가동

누구보다 빠르게 당선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중앙일보 EYE팀은 대선 당일 24시간 멈추지 않고 운영된다. EYE팀의 속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웹페이지의 레이아웃 또한 투표 시간, 개표 시작, 당선 확정으로 시간대를 나눠 임팩트 있게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처음으로 웹페이지 내 동적 차트를 도입해 지역별, 시간대별 투·개표율을 생동감 있게 확인할 수 있다.

 

6. 출구 조사도 JTBC가 하면 다르다

JTBC 선거방송에 출구 조사가 드디어 도입됐다. 마지막 전국선거였던 2020년 총선 때까지는 ‘저비용 고효율’ 예측조사가 최선책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출구 조사로 지상파 3사와 정면승부를 펼친다. 조사업체 글로벌리서치와 자문교수단이 지난 대선과 총선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전국의 주요 투표소를 추출했다. 또 코로나로 늘어날 사전투표와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의 여론 변화까지 섬세하게 출구 조사에 담기 위해 온라인 조사도 별도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JTBC만의 당선자 예측시스템 ‘비전J’를 개발해 득표율 1ㆍ2위 후보의 최종 예상 득표율과 당선 확률도 실시간으로 안방에 전달한다.

 

7. 후보들의 ‘비전’을 유권자의 눈앞에

JTBC 선거보도와 당일 선거방송 콘셉트는 ‘비전 어게인’이다. 이에 따라 당장 선거방송 ‘우리의 선택 1~3부’는 명품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의 무대였던 일산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패널도 주요 정당의 2030 대변인급을 섭외해 각 후보가 제시하는 미래 비전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또 다른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승자인 ‘서도밴드’와 ‘크랙실버’도 직접 만든 선거송 ‘비전 어게인’을 부르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8. XR과 AI가 ‘특별한 손님’을 되살렸다

이번 선거방송은 첨단 기술이 방송을 어떻게 진화시키는지 보여주는 무대이기도 하다.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로 유명한 국내 최고 XR(확장 현실) 콘텐트 제작사 비브스튜디오와 손을 잡았다. 볼륨매트릭스(360도 촬영한 영상으로 3D 콘텐트를 만드는 기술) 기술을 동원해 전직 대통령들을 JTBC 무대에 되살렸다. 이들이 몇 시간 후면 나올 새 후임자를 향해 시대별 비전을 설명하고 당부하는 ‘다시 없을 역사적 장면’을 만들어내게 된다. 물론 1ㆍ2위 후보의 ‘디지털 휴먼’도 만들어져 JTBC 스튜디오에 설 예정이다.

 

스튜디오에서 볼륨매트릭스 촬영을 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

9. 한발 앞서 가려, 가교가 되려...

보도국은 ‘경마 중계식 보도’에서 탈피하고자 다양한 정치 뉴스 관련 코너를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서 론칭했다. 여야 후보와 캠프 핵심 관계자들이 있는 곳이라면 장소 불문하고 카메라를 들이대는 ‘캠프 나우’, 민심의 포인트를 집어주는 ‘안지현의 여기(여론 읽어주는 기자)’ 등이 화제가 된 코너들이다. 또 JTBC의 인기 유튜브 콘텐트 ‘워크맨’ 포맷을 활용한 ‘민심 워크맨’ 코너를 통해 생생하고 다양한 민심을 후보들에게 전달하는 가교 역할도 해왔다.

 

10. 정책 공약 보도도 재밌게 할 수 없을까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JTBC는 매주 주요 후보들의 분야별 공약을 온라인 패널에게 평가받는 ‘국민채점단’도 내보냈다. ‘국민채점단’은 하루 앞서 해당 분야의 공약을 유명 영화에 빗대 설명하는 ‘방구석 캠프’와 한 쌍으로 운영된 코너였다. 정책 공약을 어떻게 하면 보다 쉽고 재밌게 보도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나온 결과였다. ”JTBC만 뚝심 있게 공약 보도를 해나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은아, 심수미 기자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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