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 페북에 신문콘서트, 일보 카스에 쎄씨 … 'SNS 콜라보' 활발
중앙일보 중앙사보 2015.06.01
JMnet 계열사 콘텐트 연계 방문자 늘며 시너지 효과

올해 초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이 중앙일보의 첫 번째 신문콘서트 손님으로 초대됐다. 중앙일보 디지털콘텐트부문은 영상팀을 가동해 현장을 담고 홈페이지뿐 아니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동영상을 올렸다. 여기에 JTBC가 힘을 보탰다. 구독자가 57만 명에 이르는 ‘비정상회담’ 페이스북 페이지가 중앙일보 페이스북 게시물을 공유하며 전파를 시도한 것이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8만 명에게 게시물이 노출됐다.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1000명에 이른다. 비정상회담 페이스북의 도움 덕분에 신문콘서트 소식을 알린 중앙일보 게시물은 평소보다 20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뉴스 소비의 새로운 틀로 자리 잡고 있는 SNS에서도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 그 비결은 중앙일보·JTBC와 중앙SUNDAY·일간스포츠를 비롯해 월간중앙·포브스코리아·이코노미스트·쎄씨·슈어·인스타일 등 다양한 매체의 시너지에 있다. 매체 간 협력을 위해 JMnet은 매월 ‘콘텐트 교류회의’를 연다. ‘비정상회담’과 중앙일보의 공조도 콘텐트 교류회의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중앙일보는 현재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 등 SNS에 중앙일보 기사뿐 아니라 JTBC 영상과 잡지 콘텐트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계열사의 다양한 콘텐트를 활용해 SNS에서 중앙일보의 이미지를 더 젊고 신선하게 만들어보자는 뜻도 있다.

 

 

JMnet의 여러 매체는 개별적인 도전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일간스포츠는 스포츠·야구·엔터테인먼트 등 팀별로 SNS 담당자를 두고 있다. 프로야구 훈련장의 풍경, 백상예술대상 무대 뒤의 표정 등을 발 빠르게 전하고 있다. SNS로 독자 질문을 받아 인터뷰에 활용하기도 한다. M&B의 매거진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쎄씨와 엘르는 페이스북 구독자가 26만 명이고 코스모폴리탄은 13만 명에 이른다. 코스모폴리탄은 카카오스토리에서도 7만 명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화려한 패션 화보와 젊은 층 구미(口味)에 딱 맞는 쇼핑·일상 콘텐트에 10·20대 사용자가 열광한다. SNS 운영을 외부에 맡겨온 중앙SUNDAY는 7월부터 자체 운영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구독자를 늘리고 콘텐트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자체 운영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SNS를 기반으로 한 패션 매거진’이 되겠다는 목표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빙글에 서비스하고 있는 ‘올스타일 코리아’도 나날이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숙제는 콘텐트에 대한 사우들의 관심이다. 그 관심은 JMnet 매체 SNS 페이지를 구독하거나 좋아요를 눌러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친구들을 초대한다면 금상첨화다. 세계 최대 SNS인 페이스북의 성공도 창업자 저커버그의 대학 친구들이 먼저 관심을 보인 데서 시작했다.

이정봉 기자 중앙일보
첨부파일
이어서 읽기 좋은 콘텐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