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출연진도 주목한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 영화광들의‘머스트 해브’로 극장 굿즈 트렌드 바꿨다
메가박스 중앙사보 2022.04.07
극장 3사 중 최초 시도로 눈길 시장점유율 올리며 시너지 내

“왜 SNS에 메가박스를 검색하면 영수증 티켓이 많이 나오지?”

 

메가박스의 대표 굿즈 ‘오리지널 티켓’(이하 오티)은 이 물음의 해답을 찾는 데서 시작했다. 2019년 첫선을 보인 뒤 올봄 50번째 오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규 개봉작 오티 49종 외에도 재개봉 작품으로 만든 Re버전 11종과 스페셜 버전 5종, Thanks to 버전까지 합하면 약 3년 여 동안 60여 종의 오티가 관객들과 만났다.

 

오티는 메가박스가 극장 3사 중 최초로 선보인 회원 전용 굿즈다. 출시 직후 영화 마니아들의 수집욕을 불러일으키며 온라인상에서 웃돈을 주고 거래할 정도로 꼭 소장해야 하는 ‘머스트 해브’로 자리매김했다. 굿즈를 사기 위해 메가박스 멤버십에 가입하는 관객 또한 크게 늘었다. 오티의 인기에 타사에서도 비슷한 시그니처 굿즈를 내놓을 만큼 극장업의 굿즈 트렌드를 바꿨다는 평가다.

 

 

처음으로 선보인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오티 효과는 화제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영업시간 전부터 매표소 줄 서기 진풍경을 보여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경우, 단독 개봉이란 시너지가 더해지며 티켓 배포 당일 메가박스 M/S(시장 점유율)를 세 배 이상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같은 해 3월 재개봉한 ‘라라랜드’ 또한 개봉 당일 오티의 인기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겨울왕국2’는 영화 출연진과 애니메이터가 직접 본인의 SNS에 오티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관련 트위터는 해외 리트윗 13만, 좋아요 35만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이슈가 됐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편' 개봉 당일 메가박스 홍대점

 

이러한 인기의 비결에는 영화 속 상징과 의미를 그대로 녹여낸 티켓 디자인에 있다. 메가박스 브랜드팀은 “제작 초반에는 배급사와 협의가 어렵고,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에도 한계가 있어 어려움 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해외 극장에서 오티를 제작해도 되겠냐며 먼저 문의가 온다”고 밝혔다. 이어 “오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티켓이 빨리 소진되는 것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힘들었던 건 싹 잊게 된다”며 “앞으로 100번째, 200번째 오티가 나올 때까지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은지 사보기자 메가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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