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가 세계 최초의 반려견 동반 영화관 ‘퍼피 시네마’를 지난달 15일 오픈했다. ‘퍼피 시네마’는 반려견과 그 가족이 영화 관람과 문화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수원 영통점에 첫선을 보인다. 반려견과 함께 영화를 보거나, 반려견이 미용과 스파, 놀이를 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강아지를 잠깐 맡겨두는 ‘탁견’ 서비스도 제공한다.
메가박스는 반려견을 동반한 영화 관람이 생소한 사람들을 위해 두 가지의 타입의 상영관을 준비했다. ‘어나더관’은 청각이 예민한 반려견을 위해 반려인이 블루투스 헤드셋을 착용하고 영화를 보는 상영관이며, ‘베이비 관’은 일반 상영관과 동일한 환경에서 반려견과 함께 입장하는 공간이다. 잠시 강아지를 맡겨두고 다른 층의 일반 상영관을 이용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퍼피 시네마는 한 좌석당 3만6000원으로, 반려인 1명과 반려견 2마리 또는 반려인 2명과 반려견 1마리가 함께 입장할 수 있다. 영화를 보다가 생길 수 있는 반려견의 배변 문제는 전문 핸들러가 해결해 준다. 핸들러의 휴대전화와 연동되는 스마트 기저귀를 도입해 배변 알림이 오면 바로 핸들러가 관람석으로 가 뒤처리를 도와준다.
조은혜 메가박스 경기남부그룹 대리는 “영화를 사랑하는 반려인으로서 반려견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생겨 기쁘다”며 “반려견과 반려인의 성지가 될 퍼피 시네마에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